세계가 보건의료 정보 및 장애데이터 구축 사례 공유한다 
세계가 보건의료 정보 및 장애데이터 구축 사례 공유한다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0.28 09:28
  • 최종수정 2022.10.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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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보건 정보 강화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헬스컨슈머] 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 이하 재활원)은 “재활·보건 정보 강화를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토론회(세미나)”를 10월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면 및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동시 개최했다.

재활 국제토론회는 2018년부터 시작하여 5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재활연구 전문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활·보건 정보 강화 방안 및 장애데이터 구축 성과를 공유하여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에 관한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대면 참석자는 발제자 및 재활연구 전문가 등 약 100명이며, 동시에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토론회 진행은 1부, 2부, 전문가 패널토론 순이며, 기조연설은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Mr. Darryl Barrett이 WHO 세계 장애· 건강 보고서에 대해 소개했다.

WHO 세계 장애·건강 보고서(Overview of WHO Global Report on Disability and Health)는 장애의 개념, 장애발생의 원인과 환경, 장애와 건강, 재활, 교육, 고용 등 장애와 장애인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한 전 세계의 최신 정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1부는 “재활·보건 정보 강화를 위한 활동”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 데이터·전략·혁신 담당 박기동 국장은 “서태평양지역 내 보건의료정보 강화 전략”을, 성균관대 의대 김연희 교수는 “뇌졸중 코호트 10년 진행, 향후 10년 교훈”을 주제로, 이어 일본 국립재활원 구미코 이마하시 박사가 “일본의 장애와 재활데이터 구축”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부는 “국제 척수손상 서베이(InSCI)를 통한 장애 데이터 구축”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스위스 척수센터 센터 미지라 그로스 헤미 박사가 “국제 척수손상 서베이를 통한 22개국 데이터 구축”을, 같은 기관의 안나 루시아 오나 마시아스 박사가 “1차 척추손상 서베이를 통한 국가별 소득에 따른 건강불평등 비교데이터 결과 분석”을 주제로, 국립재활원 척수손상재활과 김온유 과장이 “한국의 2차 InSCI 연구 진행 계획”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국제 척수손상 설문조사(InSCI)는 전 세계 2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설문조사로 척수손상장애인의 실제 경험을 조사하여, 국제적 비교 가능한 데이터이며 국립재활원은 2017년 한국 InSCI 설문조사 시행 후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가 패널 토론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창일 원장 및 국제성모병원 이범석 교수를 좌장으로 △김온유 과장(국립재활원), △이찬우 정책위원장(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전하라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윤아 과장(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이 참여하여 재활데이터 구축과 보건의료정보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완호 재활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한 내용이 임상현장에서 장애인 재활의료 정책으로 활용되고,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세계보건기구(WHO) 및 서태평양 지역 국가 간 긴밀한 재활∙보건 정보 협력체계가 구축되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재활·보건 정보 강화를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토론회(세미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