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기자단] 출산 후 오한과 고열, 산욕열 증상
[엄마기자단] 출산 후 오한과 고열, 산욕열 증상
  • 김태희 엄마기자
  • 기사입력 2022.11.09 10:00
  • 최종수정 2023.02.0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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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욕열의 증상

- 산욕열의 원인

- 산욕열 대처법

[헬스컨슈머] 출산을 마친지 2일 정도가 지난 후 갑자기 몸이 떨리면서 열이 났다. 자연분만을 했기에 몸에 긴장이 풀리며 생긴 근육통인 것 같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빠른 대처가 필요한 산욕열 증상이였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출산 후 산욕열 증상은?

산후 2~3일부터 갑자기 오한이 나고 38~39도 이상의 고열이 이틀 이상 계속된다면 산욕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이 가벼울땐 이틀정도 지나면 열이 내리지만 심하면 산후 일주일에서 10일까지 계속 된다. 열이 나면서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며 악취가 나는 오로가 나올 수 있다. 

▶산욕열의 원인은?

분만 시 태아가 밖으로 나오면서 산도나 질, 외음부에 상처가 생기게 되는데 이 때 난막이나 태반도 벗겨지면서 자궁벽에도 크고 작은 상처가 나게 된다. 이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게 되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산욕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출산 후 산욕열 대처법은?

고열이 계속될 때는 항생제, 소염제, 해열제 등을 처방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출산 후 피로가 누적되어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나 오로의 이상이 있을 때도 산욕열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출산 후에는 최대한 휴식을 취해 몸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이니 외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하여 세균 감염이 없도록 해야 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주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열이 심한 경우 땀이 많이 흘러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수시로 물을 마셔 주는 것이 좋다. 

출산 후에는 몸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곧바로 병원으로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