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더 많은 수산물 소비...수거-검사도 많답니다
겨울철이 더 많은 수산물 소비...수거-검사도 많답니다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1.09 10:48
  • 최종수정 2022.11.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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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온라인 판매까지 대상 넓혀 내년 2월까지 계속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수산물은 여름이 더 많이 소비할 까? 아니면 겨울철이 더 많을 까?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도 해조류를 제외한 수산물 생산량 201만톤 중 겨울철(1‧2‧11‧12월) 생산량이 106만톤(53%)으로 훨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겨울철 수산물 관련 위생 문제도 많이 드러나기 마련.

이런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수산물의 생산과 소비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1월 7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가 대형마트,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수산물 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 온라인 판매 수산물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검사대상은 생식용 굴, 마른김, 과메기, 황태 등 단순수산물과 배달앱으로 주문받아 소비자에게 배달해주는 생선회를 대상으로 총 700건을 수거‧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검사항목의 종류에 대해 ▲생식용 굴은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마른김은 카드뮴과 사카린나트륨 등 감미료 ▲과메기는 중금속, 식중독균, 히스타민 ▲황태는 중금속 ▲배달회는 중금속, 동물용의약품(양식어류에 한함), 식중독균 등으로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와 회수 및 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지도․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작년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 727건을 수거‧검사해 생식용 굴 7건(노로바이러스 검출), 마른김 6건(사카린나트륨 검출) 등에 달하는 기준‧규격 위반 수산물 13건을 적발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