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는 생약에도 적용된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는 생약에도 적용된다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1.15 14:32
  • 최종수정 2022.11.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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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물자원의 미래 가치 창출 차원에서 접근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라는 생약에 대한 가치 발굴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은 나고야의정서 등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생약자원의 품질관리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이하 과학원)과 업무 협약을 11월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이용한 제품 개발 시 자원 제공국에 승인을 받고, 발생한 이익을 공유하도록 하는 국제협약. 우리나라는 2017년 비준하고 가입이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약(생약)의 안전기준을 제시하고 품질관리 연구를 수행하는 평가원과 산림자원의 발굴과 활용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원이 국내 자원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규 협력사업 발굴·기획·실행 ▲공동연구·기술교류 등 상호 협력 ▲국내·외 생약자원 연구·활용 정보공유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이다.

평가원 서경원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국내 자원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가원의 규제과학 전문성과 과학원의 자원연구 전문성을 기반으로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국내 생약자원을 활용한 제품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협약이 국내 생약자원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과학적 품질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국내 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