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보다 비만 유병률 늘고 유산소 운동도 줄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비만 유병률 늘고 유산소 운동도 줄었다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2.02 10:37
  • 최종수정 2022.1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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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자는 음주 위험군도 증가...여성은 흡연자 늘어

[헬스컨슈머] 비만 유병률이 2019년 전체33.8%(남성이 41.8% 차지) 2021년에는 전체37.1%로 3.3%p 증가하면서 남성의 비중도 46.3%로 4.5%p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유병률이 높은 남성들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9년 52.6%에서 2021년에는 50.2%로 2.4%p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 담배제품 사용률의 경우 2019년 7.5%이던 것이 2021년 8.5%로 1.0%p가 늘었고, 고위험 음주율이 20’19년 남성18.6%, 여성6.5%였던 것이 같은 기간 남성19.7%로 1.1%p, 여성6.9%로 0.4%p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 이하 질병청)이 11월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2 심뇌혈관질환관리 콘퍼런스’자리에서 인용된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심뇌혈관질환관리 콘퍼런스’는 매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국내 심뇌혈관질환 현황 및 예방관리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2년만의 대면 개최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최근 국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의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공헌한 유공기관과 유공자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점), 질병관리청장 표창(10점)을 수여하여 그 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 마음을 전하고,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현황과 예방관리 사업의 추진경과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생활습관에 따른 향후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학회의 정책적 제언이 이어졌는데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관리 정책에 대해 대한고혈압학회 김광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교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최성희 교수가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코로나19로 외출이 감소하는 등 환자 자가관리 지원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가정혈압 측정 지원방안과 당뇨병·이상지질혈증의 일차의료기관 등 지역사회 의료자원 연계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

질병청 만성질환예방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대국민 홍보·교육사업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유행 전인 ’19년 대비 악화된 생활습관의 개선을 위해 질병청과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대한심장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10개 전문학회가 함께 수행, 제정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 개정(안)을 소개했다. 


개정(안)은 12월 중 발표 예정으로, 전자담배를 포함한 어떤 유형의 담배도 권고하지 않으며, 절주 대신 금주, 신체활동·체중관리습관 강화 등 보다 강화·구체화된 생활수칙으로, 대국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