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38도 넘고 기침이나 인후통 증세 있으시다고요?”
“열이 38도 넘고 기침이나 인후통 증세 있으시다고요?”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2.12.19 17:26
  • 최종수정 2022.12.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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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비슷한 환자 발생 늘어...특히 학생층 많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올해 9월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동절기 기간 동안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및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Influenza-like illness)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특히 올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37주(9월 4일~9월 10일) 이후 지속적으로 유행기준인 4.9명(/외래환자 1천명당)을 초과하여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와 유사한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1000명당 4.9명이다. 

특히 이 절기 50차 주(12월 4일~12월 10일)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하였으며, 13-18세 및 7-12세 학생 연령층에서 42주부터 지속 증가하여 50주에 각각 119.7명 및 58.9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흡기병원체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검출은 2022-2023절기 36주부터 50주 동안 (’22.08.28. ~ 12.10.) 총 173건으로 A형 172건, B형 1건으로 확인되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 지난 9월 21일부터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12월 17일 0시 기준으로 76.1%이며, 지난 절기 동 기간 접종률보다 어르신은 1.9%p 높고, 어린이는 2.9%p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