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무엇이 필요할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무엇이 필요할까?
  • 이주석 기자
  • 기사입력 2022.12.22 09:09
  • 최종수정 2022.12.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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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14회 헬스케어 미래 공개토론회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월 2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을 주제로 ‘제14회 헬스케어 미래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헬스케어 미래포럼’은 바이오 헬스 주요 이슈와 정부의 정책에 대하여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논의하는 공론(公論)의 장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9년 4월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디지털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법률’ 국회 발의 (2022년 10월 7일 강기윤 의원 등 10인)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거버넌스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전주기 관리체계 마련하고 민감한 개인의료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토론회는 그간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정책과 방향에 대한 학계,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김종엽 건양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내 산업 및 관련 인허가 동향을 짚어보고, 민감한 개인의 의료정보 보호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시 고려할 문제들을 논의했다.

이어 김 교수는 주요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정책을 살펴보고, 현재 국회에 발의된 디지털 헬스케어 법안을 비롯한 우리나라 정책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황 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산업계 입장에서 바라보는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의 쟁점과 정책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의료데이터의 과학적, 산업적 측면을 균형있게 고려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다양한 데이터가 모여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하기 위한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럽 등의 의료 마이데이터 현황과 현재 국내의 주요 관련 법안 등을 살펴보며, 활용기관 승인, 기술 표준 등 관련 주요 쟁점을 언급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송시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김주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유승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류재준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곽환희 법무법인 오른하늘 변호사,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가 참여하여 각 분야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정은영 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그간 추진하여온 디지털 헬스케어, 보건의료 데이터 정책을 돌아보고,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개선 방향을 논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여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방향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