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건강증진 위해 나아갈 정책 방향 모색
근로자 건강증진 위해 나아갈 정책 방향 모색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2.22 09:49
  • 최종수정 2022.12.22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복지부·건강증진원,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 가져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이하 건강증진원)은 ‘일하고 싶은 직장, 좋은 일터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12월 21일 서울시 강남구 보코서울호텔에서 ‘제5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포럼)’를 가졌다.

공개토론회에서는 근로자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공기관 관계자, 언론인, 학계 전문가, 근로자 등 근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국내 산업 보건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오유미 건강증진원 정책연구평사실장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 도입을 통한 지속 가능한 건강보호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건강실태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근로자 건강에 관한 실행 계획(2015~2025)’의 주요 과제를 살펴보고,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운영결과 및 근로자 건강보호체계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는 연자인 명준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직업 건강 취약계층 현실과 보호 방안’을 주제로 사업장 규모별·노동형태별·취약계층별 직업 건강 특성을 설명하고, 직업성·환경성 질환 예방방안 및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방법을 포함한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토론세션에서는 이강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진행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공동의 노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는데 이경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역학조사부 선임연구위원, 이병문 매일경제신문 의료선임기자, 김재형 기아 안전경영기획팀장, 이윤정 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서면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제5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논의되길 바란다”라며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건강증진원 조현장 원장은 “이번 공개토론회가 근로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 기업 등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첫 개최 후 다섯 번째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근로환경 개선 및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5차 토론회까지의 주제> 

제1차 : 보건소·학계·전문가·정부가 함께 코로나19, 보건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논의한다!(’21. 12. 22.)

제2차 :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건강한 삶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건강정책 방향 논의(’22. 3. 29.)

제3차 : 한 두잔의 술은 건강할까? 음주문화 개선 정책방향 논의(’22. 7. 26.)

제4차 : 비만은 누구의 책임인가? 지속 가능한 비만예방관리를 위한 공동의 노력 방안(’2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