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유방수술 ‘빅5 병원도 제쳤다’
로봇 유방수술 ‘빅5 병원도 제쳤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2.29 16:07
  • 최종수정 2022.12.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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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김구상 교수 ‘3분기 로봇유방수술실적 전국1위 달성’
(출처) 고신대복음병원
(출처) 고신대복음병원

 

[헬스컨슈머]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이하 고신대) 유방외과 김구상 교수가 3분기 로봇유방수술건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병원측이 밝혔다.

병원측이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의 7~9월 집계결과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김 교수는 로봇유방수술 개인 집도 22회를 기록하여 1위를 기록했다. 

또 고신대병원은 올 3분기 우리나라에서 로봇유방수술은 2번째로 많이 집도한 병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아주대 의대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2020년부터 고신대에 부임한 김 교수는 2021년부터 한국로봇내시경최소침습 유방수술연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국내 로봇유방수술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병원측은 김 교수가 2021년 춘계외과초음파 학회 우수논문상, 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적으로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는 항공전문의사로 지정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로봇유방수술은 집도의의 손이 미치기 어려운 유방의 상측과 내측 부위에도 로봇팔이 닿기 때문에 안전한 절제를 할 수 있고, 수술 장면을 10배 이상 확대된 화면으로 보면서 수술할 수 있어 섬세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로봇수술이 보다 보편화 되고 지방의 의료기관에서도 최고 수준의 숙련된 로봇수술 집도의들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