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의학으로 새 암 치료법 진행한다 
융합의학으로 새 암 치료법 진행한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1.02 11:36
  • 최종수정 2023.01.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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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 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 선정

[헬스컨슈머]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이하 병원)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지정됐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모두 갖춘 것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대체 치료가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희귀·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 등을 이용해 임상연구를 수행하게 된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첨단바이오 융복합치료 등 손상된 인체세포나 조직을 줄기세포, 유전자치료 등을 통해 대체·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희귀·난치질환자 등 현재의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 함께 미래의료 핵심분야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재생의료기관 지정을 받아야 하며, 첨단재생바이오법과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 등에 부합하는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추고 임상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을 획득한 이 병원은 그동안 쌓아온 바이오헬스, 융합의료를 바탕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또한 지난 11월에는 부산서구 의료규제샌드박스 지정과 연계하여 ㈜센신코리아 암면역 연구소와 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고신대병원과 첨단재생치료와 관련된 사업, 의료관광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센신코리아는 6종류의 면역세포를 증식시켜 환자에게 되돌리는 새로운 면역세포요법을 개발하여 2018년부터 암 환자들에게 치료를 하고 있는 연구소로 알려져 있다.

오경승 병원장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선정으로 미래의학, 정밀의학, 스마트의학을 통해 질병치료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