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음성확인서 제출후 외국인 양성률 ‘뚝’↓
중국발 입국자 음성확인서 제출후 외국인 양성률 ‘뚝’↓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1.10 11:25
  • 최종수정 2023.01.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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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입국전 검사 의무화 “상당한 효과” 판단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사진은 본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사진은 본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지난 1월5일부터 시행중인 중국발 입국자 대상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조치 이후 무증상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이 31.4%(1.4.)에서 12.6%(1.5.)로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중국 코로나19 상황 관련 지자체와 긴급점검회의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이 자리에서 향후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나, 입국 전 검사 의무화 조치가 양성자 입국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중국발 입국자 대상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 및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이용, 입국 이후 1일 내 PCR 검사 의무화 등 해외 여타 국가에 비해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 검체 전수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중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등 감시·대응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방역당국은 선제적 방역강화 조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해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는 경우 신속한 대응조치를 시행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