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마약에서 보호하는 국가 컨트롤 타워 운영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마약에서 보호하는 국가 컨트롤 타워 운영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1.12 15:39
  • 최종수정 2023.01.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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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에 강력한 의지 밝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정부가 마약류 중독자 예방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유통 증가와 20대 이하 청소년 등 미래 세대의 마약류 중독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청년 등 대상별 맞춤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강의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월 11일 “마약류 중독자 단속‧처벌 뿐 아니라 예방과 치료‧사회 재활까지 챙겨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2년 10월 마약류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기존 국장급으로 운영하는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국무조정실장 주관 관계 차관회의로 격상하여 수사․단속부터 예방·치료·재활까지 마약류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보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부처별 예방‧치료‧사회재활 기능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협의체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하여 ‘마약류 중독자 사회재활 지원방안’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도자료는 또한 “마약류 중독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지정된 치료보호기관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치료보호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총 치료보호기간이 12개월로 규정되어있으나 필요시 추가적인 심사를 거쳐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마약류 중독자 사회재활을 강화하기 위해 중독재활센터를 현행 2개소에서 3개소로 늘려 확충하고 마약류 중독문제로 고통받는 개인과 그 가족에게 중독 관련 상담, 교육, 재활프로그램 제공을 확대할 계획인 동시에 중독자 개인의 특성과 중독 약물, 중독 수준 등에 따른 ‘맞춤형 재활프로그램’과 ‘한국형 사회재활 모델’ 개발을 추진해 재활 인프라를 강화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