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암센터로 단국대병원 선정
충남 지역암센터로 단국대병원 선정
  • 이주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1.18 11:52
  • 최종수정 2023.01.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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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역암센터 미지정권역 해소
단국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출처 단국대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출처 단국대병원)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는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이하 ‘단국대병원’,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소재)을 최종 선정했다고 1월 18일 밝혔다. 

지역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되어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 간 암진료 격차 해소를 주 사업으로 수행하며 권역암샌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되어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암으로 진단된 후 적극적인 암치료를 마친 암환자,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는 제외)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간 충남 지역은 지역암센터 미지정 권역이었으며, 지역암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이 병원은 사업비로 연 2억(국비 1억, 지방비 1억),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로 연 2억(국비 1억, 지방비 1억) 등 총 연간 4억 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단국대병원은 ’22년 4월 29일 암센터를 신규 건립하면서 250여 병상 규모의 암병상을 확보하고 실시간 영상 추적 4차원 암치료기,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을 도입·운용 하는 등 첨단의료 인프라에 투자해왔다고 복지부측은 선정사유를 공개했다.  

또한, 지역 암관리를 위해 보건소 암환자 자조모임 지원, 우리 동네 암건강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화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충남 지역 직업성 암역학조사 및 암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자체 수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정 절차는 2월 1일 완료되며 이로써 충남 지역 암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암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충남 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 홍보 등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전망했다. 

복지부 김한숙 질병정책과장은 “충남 지역암센터 지정을 계기로 충청남도 도민이 암 예방·진단·치료·생존자지원에 필요한 전주기 암관리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