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암 감염 예방 위해 ‘HPV’ 조기 접종이 필수
각종 암 감염 예방 위해 ‘HPV’ 조기 접종이 필수
  • 이주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1.18 12:14
  • 최종수정 2023.01.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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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초-중-고 생에게 방학중 접종 권고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통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 가능한 각종 암의 70~90% 예방효과가 있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권하고 나섰다.

질병청은 만 12~17세(’05~’11년생)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96~’04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며 초·중·고등학생들이 겨울방학을 계기로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높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맞도록 권고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해당 암의 70~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데 자궁경부암 및 항문암의 경우 90%, 질암 및 구인두암 70%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학계에는 알려져 있다.

질병청은 이 같은 근거에 입각, 각종 암의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예방접종을 맞도록 권장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만 12~17세(’05.1.1.~’11.12.31.)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96.1.1.~’04.12.31.)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여성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비급여 예방접종 비용은 1회 당 56,500 ∼ 203,500원인 것으로 심평원 자료는 밝히고 있다.

한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을 만 15세 미만에 받은 경우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받은 경우 총 3회 접종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덧붙였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한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전 세계 117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6개국에서 접종하는, 국제적으로도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이번 연도에 마지막 지원 대상(’05년생, 저소득층은 ’96년생)인 분들은 놓치지 마시고 올해 예방접종을 모두 맞아 줄 것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2005년생, 1996년생(저소득층) 여성은 2023.12.31.까지 1∼3차 접종이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