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도 ‘전문의’를 찾아가세요
치과도 ‘전문의’를 찾아가세요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1.20 15:13
  • 최종수정 2023.0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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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문과목 제도 홍보...환자 선택권 보장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가 치아의 증상과 상태에 알맞은 치과 진료과목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안내 책자 1만 3,600부를 배포하고 포스터 2,720부를 주요 시설에 부착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안내 책자에는 치과 전문과목에 대한 소개와 어떤 치료를 하고 있는지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며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를 2003년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11개 전문과목에서 1만 5,861명에 이르는 치과의사전문의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치과의사전문의는 치과대학이나 치의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1년의 인턴 과정과 3년의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치과의사전문의시험에 합격한 자로 치과의사전문의는 전체 치과의사의 45.8%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복지부는 전문의 선택방법을 일러주는 예시로 교통사고 부상 등으로 인한 안면골의 외상 수술, 구강암 수술 치료, 매복치아 발치 등은 구강악안면외과(과거 구강외과) 영역이며,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며 아프거나, 만성구강안면통증 환자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구강내과가 전문라고 설명했다.

또 치아가 시리고, 아프고, 깨졌다면 손상된 치아를 되도록 뽑지 않고 쓸 수 있게 치료하는 치과보존과에, 잇몸에서 피가 나고 욱신거리는 잇몸병의 예방·치료는 치주과를 찾아야 하고 이밖에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소아치과, 영상치의학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통합치의학과 등 각각의 전문과목에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변효순 구강정책과장은 “치과도 의과처럼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전문의 제도가 만들어졌지만, 홍보 부족으로 전문과목별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라며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치과의원의 전문과목 표방 활성화, 전문의 역량 강화,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