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하겠다 70%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하겠다 70%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2.02 11:18
  • 최종수정 2023.02.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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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도입 필요도 86.5%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헬스컨슈머]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는 영유아기 장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두 바이러스 모두 예방접종을 통해 발생을 상당 부분 예방(HPV의 경우 해당 암의 70~90% 이상 예방 효과,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83~86% 예방 효과)할 수 있기에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거나 대상이 된다.

이 같은 정부의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와 향후 이용 의향 등이 높았고 HPV에 대한 인지도는 82.0%이며, ‘HPV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68.3%로 나타났다.

향후 예방접종 참여 의향은 70.1%이며, 접종 의향이 없는 경우는 이상 반응 및 부작용에 대한 우려(46.8%)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지도는 98.5%로, 생후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 대부분이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자 대부분이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다. 

또 이의 국가예방접종 신규 도입에 대해서는 86.5%가 필요하다고 답변하였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및 양육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85.5%)하고 있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2022년 대상자가  기존 만12세 여성에서 만13~17세 미접종 여성 및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과 올해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신규 도입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월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 자녀를 둔 주부 600명과 만 13세~만 17세 여학생 300명 그리고 
만 18세~만 26세 저소득층 여성 300명 등 모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국민인식 조사를 통해 국민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많은 관심이 있고,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며 “올해 3월 처음 시행 예정인 로타 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사업도 국민이 불편함 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국가예방접종 인식 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조사 결과>

○ (HPV국가예방접종사업 인식) HPV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해서는 70.7%가 알고 있으며, 만 12세 여아 자녀를 둔 부모의 인지도가 87.0%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인지 경로는 병원․보건소 내 전단지 등을 통해 주로 인지(35.5%)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청소년은 학교 홍보․알림을 통해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53.0%가 알고 있었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정부 신뢰도 높아짐(41.8%), 변화없음(49.8%), 신뢰도 낮아짐(8.4%) 등으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응답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HPV 국가예방접종 이용실태) 예방접종 시기는 만12세 여아의 경우 11.88세였고, 만13~17세 여성청소년의 경우 13.23세였으며,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의 경우 20.22세였다.
- 예방접종 장소로는 내과․소아과 등 의료기관(77.0%)이 많았고, 진료 중인 병원이거나 거리가 가까운 병원이라는 이유가 많았다. 
-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84.2%로 비교적 높았으며, 만12세 및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HPV 캠페인 인식)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국가예방접종 관련 캠페인을 듣거나 본 적이 있는 비중은 48.0%로 나타났고, 인터넷(47.0%), TV․라디오 프로그램(43.%),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36.5%), SNS(33.3%)을 통해 접촉했다는 의견(중복답변 포함)이 많았다.
- 연령별로는 12세 여아를 자녀를 둔 부모는 인터넷이 주된 경로였고, 만13세~26세 여성의 경우 SNS가 주된 접촉 경로였으며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3%가 신뢰한다고 응답하였고 관련 정보가 비교적 도움이 된다(68.8%)고 응답하였다.

<로타바이러스 관련 조사 결과>

○ (로타바이러스 인식) 
-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는 ‘의료기관/전문의료인(62.9%)’을 통해 알게 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는 ‘의료기관/전문의료인(62.9%)’을 통해 알게 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 (접종실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80.0%가 접종했다고 응답하였고, 미접종 이유는 필수예방접종은 아니라서(30.0%),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17.5%), 예방접종후 이상증상․부작용 우려(10.0%) 등으로 나타났다.
- 자녀에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한 이유로는 ‘소아과 의사/간호사가 권유(32.5%)’, ‘감염후, 증상이 우려(27.5%)’ 순으로 응답하였고, 관련 정보는 주로 의료기관․의료인(39.4%)을 통해서 얻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예방접종 장소로는 소아과(79.4%)가 가장 많았고 내과, 보건소에서 일부 접종했으며, 다니거나 진료 중인 병원(53.8%)이어서 선택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접종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62.4%)’ 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미접종자 부모 중 85.0%가 향후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