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단] 재택노인의 헬스케어
[청년기자단] 재택노인의 헬스케어
  • 권민서 기자
  • 기사입력 2023.02.14 16:15
  • 최종수정 2023.0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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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

[헬스컨슈머] 2008년도부터 본격 시행된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많은 노인들이 거주하는 집이나 요양시설에서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고령인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욕구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노화와 질병에 대한 큐어를 넘어서 노인의 개인 맞춤형 케어를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기자는 재택 노인의 헬스케어 제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이해도를 높일 목적으로 관련 제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질환의 예방 및 관리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건강수명의 시대’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도래되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질병의 예방관리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편리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지역사회의 재택노인에게도 건강관리서비스로도 적용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 지역사회에서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노인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서비스 참여자에게는 APP과 연동되는 디바이스가 제공된다. 이러한 디바이스를 가정 내에서 사용하여 건강관리를 하면 서비스 제공자는 재택노인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FLOW는 총 5단계로 다음과 같다. 

1단계, 서비스 참여등록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 누구나 서비스 참여 등록을 할 수 있다. 

2단계, 사전 건강 스크리닝(방문)을 진행

참여 신청자 대상으로 방문을 통해 현재 건강수준을 측정하여 건강군 분류와 분류에 따른 목표설정을 하고, 노인의 실천역량 및 의사를 고려하여 6개월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개별 미션을 부여한다. 

1~2개월 간격으로 개별미션 부여 및 지속실천 유도를 통해 미션 수행 목표 달성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3단계, 건강측정기를 제공하고 사용방법을 안내 

건강측정기기를 통해 주기적 혈압, 혈당 등을 측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미션 수행을 전송한다. 

4단계, 비대면 컨설팅

담당자가 실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상자 개인별 건강수행정도에 따른 중재를 비대면으로 제공할 수 있다. 

5단계, 사후 건강 스크리닝(방문)과 재참여 및 서비스 중단 결정

기본 서비스 참여기간이 지난 이후, 건강수준을 방문하여 다시 확인하고, 사업 재참여 및 퇴록을 결정하도록 한다. 

이는 건강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 및 개별화된 건강관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노인의 자가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 의료검진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했던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자가 검진 및 상담횟수를 늘려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고, 서비스 제공자 또한 편리성이 향상될 것이다. 

다만, 스마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일회성 교육은 그들에게 어려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제는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이 노인들에게 필요한 돌봄 기술 서비스로 도입되고 있는 만큼,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현 사회에서 제공자의 모니터링 편의성을 위한 IOT 사업이 아닌, 노인에게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