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벗어나니 육체적 정신적 건강성을 회복했다
‘독박육아’ 벗어나니 육체적 정신적 건강성을 회복했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2.21 15:49
  • 최종수정 2023.02.21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시간제 보육 시스템에 엄마-아빠 높은 만족감 확인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육아에 영일(?)이 없는 엄마 아빠 여러분! 시간제 보육을 아십니까?

부모들은 이 육아 서포터 시스템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간제 보육을 통해 양육 부담을 덜고 육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조부모에게 양육을 부탁하는 맞벌이도 필요시 1~2시간 이용할 수 있고 조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게 되어서 ▲ ‘독박육아’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했는데 시간제를 이용하면서 틈틈이 운동 및 개인생활을 할 수 있어서 ▲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하는데 불안감이 있었으나, 시간제 보육을 이용해 보니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사라지고 어린이집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서...등의 이유로 좋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시간제 보육에 대한 홍보에는 부족함과 아쉬운 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반응은 이기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제1차관이 2월 20일 대전시 서구 소재 샘머리어린이집을 방문, 보육 현장을 점검하고 학부모를 비롯한 보육 교직원 및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가운데 얻어진 수확들이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 보육 종사자와 학부모, 보육전문가로부터 장애아통합 보육 및 가정양육 부모가 단시간・일시적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결론적으로 시간제 보육을 이용하으로서 부모들은 육아의 부담을 덜고 육체적·정서적 여유의 회복은 물론 육아 정보와 상담을 제공 받아 양육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접수하게 되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어린이 집으로 부터는 ▲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운영자로서 자긍심이 생김 ▲학부모의 대부분이 양육에 대한 불안감이 많은데 수시로 육아 상담 및 발달상황에 대한 면담을 통해 학부모의 행복감을 되찾는 모습을 볼 때 운영 자신감이 생김 ▲ 어린이집 입소 전 시간제 보육을 이용하면서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 학부모의 어린이집 입소상담을 통해 어린이집 입소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되어 좋음 ▲ 시간제 보육 업무처리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운영 지원을 해줘서 고마움 ▲ 올해부터 시행된 시간제보육 모바일 결제 기능 도입 등 시스템 개편에 대한 만족도 높음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복지부는 소개했다. 

이기일 차관은 “현장방문을 통해 변화된 정책에 대한 다양한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보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특히, 장애통합·시간제보육 등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조·대체교사 등 추가적인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청에 대해, “보육 현장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대체교사와 보조·연장교사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비담임교사’ 직위를 신설·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추가적인 인력 증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태어나는 아이 하나하나가 앞으로 더욱 소중해질 이 시기에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할 때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