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백신 이상사례 발현 단가백신의 1/10
개량 백신 이상사례 발현 단가백신의 1/10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2.23 14:43
  • 최종수정 2023.02.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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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증상 신고율은 2/15 수준에 그쳐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코로나 19 백신 중 흔히 개량 백신으로 알려진 2가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이상사례 신고율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신고율이 0.35건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으며, 두통, 발열 등 상위 10개 증상의 신고율은 단가 백신 대비 1/6~1/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 청장, 이하 ‘추진단’)은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이 단가 백신 대비 1/10로 크게 낮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1,000건을 기준할 때 2가 백신 0.38건이었고, 단가 백신은 3.72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코로나19 감염시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60대 이상에서 이상사례 신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증상별로는 두통, 발열, 오한 등 상위 10개 증상의 신고율 모두 2가백신 접종군이 단가백신 접종군의 1/6~1/14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추진단은 또 아나필락시스, 심근염·심낭염 등 중대한 이상사례의 경우, 2가백신 접종 후 신고율은 0.02건으로 단가백신 접종 후 중대한 사례 신고율의 2/15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2가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율’이 ‘단가백신 접종 후 신고율’ 대비 낮게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대의 신고율은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상별 신고율은 대부분 단가백신 접종군 대비 2가백신 접종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주로 발생할 수 있는 두통, 발열 오한 등 상위 10개 증상의 신고율은 모두 2가백신 접종군에서 1/6~1/14 수준으로 낮았다고 안내했다.

특히 주요 이상사례의 경우, 대부분의 질환군에서 2가백신 접종군의 신고율이 낮았으며, ‘응고장애’의 신고율은 2가백신 접종군의 신고율(0.016건)이 단가백신(0.04건)의 1/25 수준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는 통계를 내놨다.

추진단은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발생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우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가운데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 이후 흉통, 호흡곤란,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신속히 관련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도록 주의를 주었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에서는 [이상반응]-[심근염·심낭염 진단가능 병원]을 통해 지역별 심근염·심낭염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안내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가백신은 단가백신 보다 이상사례 신고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히며, “그동안, 이상반응 우려 등으로 접종을 주저하신 분들이 있다면 안심하시고 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