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성인 및 중‧고등학생 모두 비만 유병률 증가
최근 10년 간, 성인 및 중‧고등학생 모두 비만 유병률 증가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3.06 15:27
  • 최종수정 2023.03.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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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비만에 대한 관심 당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여자 성인(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27% 내‧외로 매년 유사 수준이나, 남자는 ’11년 35.1%에서, ’21년 46.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 여학생 모두 비만 유병률이 증가했으며 남학생은 ’21년 유병률이 17.5%로 ’11년(6.8%) 대비 2.6배 증가하였고, 여학생은 ’21년 유병률이 9.1%로 ’11년(4.2%) 대비 2.2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올해의 캠페인 주제인 ‘관점 전환: 비만에 대해 얘기해요’를 소개하고, 비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세계 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은 세계비만연맹에서 비만이 질병임을 알리고 예방과 관리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건강의 위험요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강력한 위험요인이자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한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질병청은 비만은 질병으로, 비난의 대상이 아님을 명시하고, 유전, 수면, 질병, 정신건강, 영양, 약물, 임신, 마케팅, 의료이용 여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며 비만의 예방관리를 위해 사회적 지지와 건강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경험을 공유하면서 전세계적인 연대를 촉구한다고 비만의 날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