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궐련형 및 액상형 전자담배를 제외하고 일반담배만 기준으로 흡연율을 조사하고 이 또한 일반담배만을 기준으로 흡연율을 산출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일부 언론에서 나가자 질병청이 즉각 반박 성격의 해명문을 냈다.

질병청이 반박하고자 하는 기사는 “전담이 노담? 국민 70% 액상형 담배도 흡연율 조사때 넣어야”와 “공식 흡연율 조사서 빠지는 액상형 담배, 국민 70% 부적절” 등 2건의 내용을 담은 보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자체 여론조사에서 정부 흡연율 산출 시 전자담배는 금연 또는 비흡연으로 분류한다고 하여 국민 70%가 부적절하다는 결과를 꼬집은 보도라고 볼 수 있다.
이에대해 질병청은 “2019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등건강조사에서 일반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하여 흡연율을 조사하고 있다”며 “흡연율은 담배 종류별(일반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로 구분하여 각각 공표하고, 일반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 흡연율도 공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질병청은 ‘흡연율 공표 지표(2021 국민건강통계 일부 발췌’를 통한 예시를 아래의 표와 같은 자료로 알렸다.
담배종류 |
지표명 |
흡연율 결과(’21년 기준, 표준화율) |
||
전체 |
남자 |
여자 |
||
일반담배 |
현재흡연율 |
19.3% |
31.3% |
6.9% |
액상형 전자담배 |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 |
3.2% |
5.0% |
1.2% |
궐련형 전자담배 |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 |
4.6% |
7.3% |
1.7% |
일반담배, 전자담배 등 모든 담배 포함 |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
22.8% |
36.7% |
8.5% |
※모든 종류의 담배를 포함하는 흡연율은 ‘담배제품 사용(tobacco product use), 전자기기를 통한 흡연은 전자담배 사용(use)’으로 표기함(전자담배는 기기를 통해서 니코틴을 흡입하므로 사용이 적절).
※WHO, OECD 등 국제기구, 미국 등 국외 건강조사에서도 모든 종류의 담배는 tobacco product use, 일반담배는 cigarette smoking, 액상형 전자담배는 e-cigarette use, 궐련형 전자담배는 heated tobacco product use로 표기함.
또한, 질병청 건강조사에서 흡연자는 일반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어, 자체 여론조사지적했다 시 “전자담배의 경우 흡연이 아닌 금연 또는 비흡연으로 분류한다”는 설문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