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2가백신 접종시 중증·사망 위험 ‘뚝!’
고령층, 2가백신 접종시 중증·사망 위험 ‘뚝!’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3.17 15:36
  • 최종수정 2023.03.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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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대비 중증예방 94.1%, 사망예방 93.9%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60대 이상이 2가백신을 접종하면 중증·사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가 백신 추가접종시, 미접종 대비 중증예방은 94.1%, 사망예방은 93.9%의 효과가 있었으며 단가백신 접종 대비 중증예방은 49.0%, 사망예방은 33.7%의 추가효과도 확인됐다.
  
현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대 이상 비율은 각각 88.4%, 90.9%로 집계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 청장, 이하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간 코로나19 발생동향과 동절기 추가접종률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사망이 집중되고 있으나, 접종률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신규 사망자 중 60대 이상은 각각 129명(88.4%), 10명(90.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66.0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누적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80세 이상 964.3명, 70대 208.2명, 60대 54.1명 이며 치명률은 80세 이상 1.95%, 70대 0.45%, 60대 0.12%였다.

반면, 60대 이상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35.2%로, 감염취약시설 접종률 62.2%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아직까지 기초접종(1·2차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대 이상은 약 80만명으로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외 고령층 대상 연구에서 2가백신 접종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진행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60대 이상에서, 2가백신 추가접종 시 중증예방효과는 미접종대비 94.1%, 2-4차 접종대비 49.0%, 사망예방효과는 미접종대비 93.9%, 2-4차 접종대비 33.7%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미국 22개 병원에서 65세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2가백신 추가접종 시, 입원예방효과는 미접종자 대비 84%, 단가백신 2회접종 후 6-11개월 경과자 대비 78%로 나타났으며 이스라엘에서 65세 이상 2가백신 접종자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는 2가백신 추가접종 시 단가백신 2회 접종자 대비 입원예방효과는 81%, 사망예방효과는 86%로 확인되었다고 외국 학술지를 인용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