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불고기 갈비탕...“이런 곳 딱 걸렸네요”
가정간편식 불고기 갈비탕...“이런 곳 딱 걸렸네요”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3.20 16:46
  • 최종수정 2023.03.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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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가공업소 345곳 점검에서 23곳 위생법 위반 적발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가정간편식으로 판매하는 불고기갈비탕 등을 제조하는 업체 345곳을 점검하고 축산물 위생관리법등을 위반한 23개 업체를 적발하여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320일 밝혔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9)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 자체 위생관리기준 미운영(2) 표시기준 위반(2) 등이며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정간편식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8일부터 28일까지 가정간편식을 제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붙임 자료 참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1인 가구는 7165788가구로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27.2%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의하면 간편식 시장규모도 2018320000천억에서 20204조 그리고 2022년 들어 5조로 추정되는 등 해마다 급신장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점검 업소에서 생산한 가정간편식 제품 34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337건 중 보존료 3, 미생물 2건 등 5건은 기준규격에 부적합 판정되어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폐기했고 349건 중 337건은 검사완료 했으며 검사 중인 12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양념육, 식육추출가공품 등을 구매할 때는 소비기한 등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구입 후에는 제품별 보관온도에 맞춰 보관 해야하며 표시된 조리방법에 따라 가열조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쇄가공육제품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양념육이나 햄 등도 중심 온도 75에서 1분이상 가열조리하여 섭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문화 변화에 따라 제조판매량이 증가하는 축산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스마트폰의 경우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