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영상검출·진단소프트웨어 등 3개 혁신의료기기 지정
뇌영상검출·진단소프트웨어 등 3개 혁신의료기기 지정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3.28 16:56
  • 최종수정 2023.03.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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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통합심사·평가로 환자 치료기회 확대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기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현장 진출을 위해 도입한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를 활용,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2개 제품(뇌동맥류 및 뇌출혈)과 ‘심전도분석소프트웨어’ 1개(심부전)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3개 제품은 이번 통합심사·평가를 완료함에 따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공포 기간 30일을 거쳐 비급여로 의료현장에 신속히 진입해 3~5년간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지정된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는 뇌혈관 MRA 영상을 분석해 뇌동맥류 검출·진단 보조하는데 사용하는 국내 첫 제품으로 새로운 작용원리·사용목적 등이 적용되고 뇌동맥류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기술 혁신성과 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MRA 영상에서 뇌동맥류를 판단할 때 의료인 대비  민감도 87% 이상, 특이도 92% 이상이라는 우수한 결과를 입증하였고, 뇌동맥류 자동 진단 기능으로 신속히 질환을 검출할 수 있어 치료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어라인소프트의 ‘뇌출혈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는 뇌 CT 영상에서 뇌출혈 유무와 뇌출혈량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뇌출혈 환자의 우선순위를 분류하는 기능이 있어 기술의 혁신성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등이 인정돼 일반심사로 ’20년 11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이번 통합심사·평가에 따라 의료현장에 신속히 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이 기기가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응급 환경에서 뇌출혈 여부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응급실 내원 환자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에이아이의 ‘심부전 심전도분석소프트웨어’는 좌심실 수축 기능 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첫 제품으로 새로운 작용원리·사용목적 등이 적용되고 기존 검사법인 심장초음파 및 혈액검사보다 신속하게 심부전을 진단하는 등 기술 혁신성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었으며 기존 검사법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질환을 선별함으로써 치료 효율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식약처는 안내했다. <이상 3개 제품 붙임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