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시대를 구현한다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시대를 구현한다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4.20 14:39
  • 최종수정 2023.04.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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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건의료기술 육성위한 4대 전략 14대 중점 추진과제 마련

[헬스컨슈머] 정부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나라와의 보건의료 기술 격차를 좁히는 노력을 펼쳐 2027년까지 그들 수준의 82.0%까지 추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는 79.4%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안보 위기 발생 시 100일 내 백신‧치료제 대응시스템 구축 및 바이오헬스 수출을 2022년 242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447억 달러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이와 함께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심뇌‧응급 등 필수의료 투자, ▴암‧치매 등 미극복 질환 대응 기술 개발, ▴환자 맞춤형 희귀난치질환 치료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는 4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회 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23~‘27)’을 확정‧발표했다.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경제적·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보건의료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복지부를 비롯,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질병관리청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종합계획으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제4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한다.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은 코로나19 이후 마련되는 보건의료기술 분야 중장기 계획이다.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약 5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민‧관 합동 중장기 전략기획단을 구성하였고 22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례의 총괄위원회와 4차례의 분과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 계획

복지부는 국민들이 보건의료 기술에 기대하는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22.8월)와 공청회(2022년 11월)를 개최하였으며,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22.12월), 최종적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은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시대 구현”을 비전으로, 보건의료기술 향상, 보건안보 위기시 100일내 대응시스템 구축, 바이오헬스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여 4대 추진전략, 14대 중점과제, 46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강화하여  심뇌혈관‧응급‧중환자 분야 예방‧진단‧치료, 난임 극복과 신생아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조기진단‧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암‧치매 등 위험 질환의 진단‧치료기술을 확보하여 환자와 가족의 삶을 개선한다. 비용효과적인 의료기술을 비교 연구하여 의료비 지출을 효율화시키고, 노인‧장애인의 자립‧재활‧돌봄 등 복지기술을 향상시켜 건강격차 및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둘째, 보건안보 확립을 위한 백신‧치료제 개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 백신‧필수의약품 기술 자급화하고 진단‧치료제 개발 역량 강화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R&D 체계를 마련하면서 동시에 범부처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연구체계를 고도화하고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개발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셋째,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 데이터‧AI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생산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아울러 첨단재생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의료기기 핵심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넷째, 혁신을 촉진하는 R&D 생태계를 조성하여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중개‧임상연구를 확대하고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컨설팅 및 성과 연계 등을 지원하며 민간 주도 혁신이 활성화되도록 규제 합리화, 인허가등재 절차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을 주도하는 산‧학‧연‧병 전문인력, 의사과학자 등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보건의료기술의 산업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자국민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보건안보적 역할도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보건의료 R&D를 통해 다양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어, 국민의 생명‧건강을 보호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