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바누아투공화국’과의 7년 인연...
남태평양 ‘바누아투공화국’과의 7년 인연...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5.01 10:46
  • 최종수정 2023.05.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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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에 국회의장 일행 방문

 

 

[헬스컨슈머] 남태평양에 위치한 바누아투 공화국 에스몬 사이몬 국회의장 일행이 4월 24일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이하 병원)을 찾았다고 병원측이 알려왔다.

에스몬 사이몬 전 국회의장은 바투아투 공화국 국회의장과 대통령권한 대행을 맡은바 있는 최고위 인사로 지난 2016년 사절단으로 입국하여 이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아 수술치료를 받은바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이듬해에는 재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등 이 병원과 7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에스몬 사이몬 국회의장 일행은 이번 바누아투 기독교 연합회 인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이 병원외에도 주한 바누아투 명예영사관과 부산시청, 국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몬 국회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두경부갑상선외과 김구상 교수가 초음파 검사를 비롯한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수술 후 경과는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은 2016년부터 바누아투 에스몬 사이몬 국회의장 부부를 시작으로 국가 귀빈들에 대한 종합검진을 시행해왔으며,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까지인 3년 동안 정부 주요 각료들의 수술과 치료를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7년 8월에는 바누아투 샬롯 살와이 수상 내외가 방한해 고신대병원에서 VIP 검진을 받았으며 2018년 8월에는 오베드 모세스 대통령 내외가 고신대병원 외국인 전용병동에서 1박2일 VIP검진을 받아 바누아투의 수상과 대통령 내외가 모두 고신대병원에서 검진을 받은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의 수장이 한국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은 흔치 않는 일로 바누아투의 경우 호주와 뉴질랜드라는 의료 선진국이 있지만 바누아투는 2016년부터 이어져온 인연을 소중히 여겨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 가까이 교류가 중단 되었음에도 또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병원측이 소개했다.

사이몬 국회의장은 병원 방문에서 “늘 고신대병원을 방문할 때 마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바누아투가 먼 나라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고신대병원 의료진들이 바누아투를 방문하여 의료봉사와 함께 의료자문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병원이 함께 펼쳐온 민간교류 활동이 국가 간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남태평양 국가에 대한 의료봉사 확대 차원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