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어린이 비만...“우리가 해결하죠”
해마다 늘어나는 어린이 비만...“우리가 해결하죠”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5.04 12:56
  • 최종수정 2023.05.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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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균형잡힌 영양제품 생산 독려

[헬스컨슈머]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의 비만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비만율은 해를 거듭할 수 록 계속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2021년도 10.2%에서 2015년 10.3%, 2018년 11.6%였던 것이 2021년 들어 16.2%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어린이날을 계기로 캔디‧과자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의 위생관리 현장과 제품의 영양성분 관리 현황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식약처는 권오상 차장이 5월 4일 이 같은 점검의 일환으로 ㈜해태제과식품 청주공장(청주시 흥덕구 소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현장의 위생관리 현장 점검과 함께 최근 어린이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권오상 차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어린이 기호식품은 안전관리와 함께 영양성분을 골고루 갖추도록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앞으로도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당류나 나트륨 등의 함량을 낮춘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 중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의 생산·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에 한해 3년 범위 내에서 인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품질인증 절차를 개선했다고 안내했다.

현재 품질인증 제품 개수는 2023년 4월 기준 432개 품목으로 2018년도의 171개 품목에서 2020년 302개 품목 2022년 406개 품목 등 해마다 비약적인 증가를 기록, 올해는 500개 품목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