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위한 운동한다고 유명브랜드 해외구매 했더니...
건강위한 운동한다고 유명브랜드 해외구매 했더니...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5.09 17:12
  • 최종수정 2023.05.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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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쇼핑몰, 배송·환급 지연에 연락두절 등 소비자 피해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이하 소비자원)과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최근 트렌디슈즈, 뉴욕파크, 쇼핑차트, 슈스톱, 쿠잉팩토리, 트렌디슈즈, 플레이멀티 등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 6개 업체와 관련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희소성 있는 한정판 운동화를 비싸게 재판매하는 리셀 열풍으로 국내에서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정상가격에 구매하기 어려워지자, 해외구매대행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의 이 같은 구매심리를 이용해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한 후 배송·환급을 지연하는 사례가 올해 2월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최근 7개월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6개 업체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282건으로, 업체별로는 트렌디슈즈(30.1%), 쿠잉팩토리(21.6%), 슈스톱(20.6%) 등의 순이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6개 업체의 사업자 정보는 각각 다르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레이아웃이 유사하고, 판매 중인 브랜드, 제품, 상세 설명, 구매 후기가 상당 부분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원과 서울시는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기 전에, 믿을만한 사이트인지 확인할 것과 제품 구매 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특히 현금결제만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거래하지 말 것을 덧붙였다.

< 업체별 소비자불만 접수 건수(’22.10.1.~’23.4.30.)* >

업체명

1372

서울시

비율(%)

트렌디슈즈

53

32

85

30.1

쿠잉팩토리

45

16

61

21.6

슈스톱

12

46

58

20.6

쇼핑차트

13

34

47

16.7

플레이멀티

7

15

22

7.8

뉴욕파크

6

3

9

3.2

136

146

282

100.0

 *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서울시 접수 건수
 
< 브랜드별 소비자불만 접수 건수(’22.10.1.~’23.4.30.)* >
 

브랜드명

1372

서울시

비율(%)

나이키

20

43

63

40.9

아디다스

6

34

40

26.0

어그

19

8

27

17.5

뉴발란스

5

14

19

12.3

살로몬

1

2

3

2.0

아식스

1

1

2

1.3

52

102

154

100.0

*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서울시 접수 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