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의료 시행 3개월...‘거동불편 노인 1061명 수혜 중 
재택의료 시행 3개월...‘거동불편 노인 1061명 수혜 중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15 11:39
  • 최종수정 2023.05.15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곳서 정기적인 장기요양 서비스...절반이 85세 이상

[헬스컨슈머] 장기 요양기관으로 부터 정기적인 재택의료 돌봄의 혜택을 받는 거동 불편 노인은 얼마나 될까?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을 기준하면 28개 의료기관에서 1,061명의 장기요양 수급자가 정기적인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85세 이상이 절반에 가까운 510명으로 드러났다.
 
불과 3개월 만에 이뤄진 실적임을 감안 할 때 적은 수의 서비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5월 12일 이기일 제1차관이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인 서울시 노원구 소재 파티마의원을 방문, 장기요양 수급자 가정 방문 진료에 동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2022년 12월 처음 시작한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집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기관 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담당팀을 구성하여 월 1회의 방문 진료와, 월 2회의 이상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재택의료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는데 장현재 원장은 “노원구는 노인인구도 많고, 면적도 넓다”라면서, “병원에서 환자를 보는 것보다 방문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등 고려할 것이 더 많지만, 댁에 계신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서, 환자와 보호자 모두 크게 만족하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기일 제1차관은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어르신들께서 사시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돌봄 서비스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재택의료 센터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의료적 욕구를 조금이나마 해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