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초산 자연분만 네쌍둥이 출산 
국내 첫 초산 자연분만 네쌍둥이 출산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5.19 14:27
  • 최종수정 2023.05.19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체감도 높은 지원위해 현장 소통나서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초산임에도 자연분만으로 네명의 쌍둥이를 국내에서는 첫 출산한 가정에 정부와 사회적 지원 및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5월 18일 네쌍둥이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서울 종로구 소재 SK온을 방문, 우리나라 최초의 경사를 축하했다. 

이 차관은 네쌍둥이가 출산 직후 영아임을 고려,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 부모 및 관계자와의 현장 소통으로 진행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기일 제1차관은 네쌍둥이의 부모인 송리원·차지혜씨로부터 임신·출산 및 초기양육 과정의 소회와 다태아 임산부 지원 관련 정책 제안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또한 SK온이 네쌍둥이의 탄생을 위해 제공한 유연근무와 의료비 지원 등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 차원의 가족 친화 근무환경을 조성해준 회사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만을 집도한 전종관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다둥이’나 ‘이른둥이(조산)’ 출생 비율이 높아지는 바,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생애초기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제도도 중요하지만 그 제도를 마음 편히 활용 할수 있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SK그룹의 경영철학인 모든 구성원의 행복 추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고위험 임산부·영유아 건강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임신·출산이 누구에게나 행복한 경험이 되는 사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