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 확대 157개로 확대
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 확대 157개로 확대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5.22 15:44
  • 최종수정 2023.05.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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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를 적게 사용, 어린이 위한 제품 건강먹거리 진열대에...

[헬스컨슈머] 편의점에서 파는 먹거리가 건강해 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시중 제품보다 당류를 적게 사용한 식품 등을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 먹거리 시범사업’을 5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2012년 10.2%였던 어린이 비만율이 2021년에 들어서는 16.2%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데 다 ‘2022년도 교육부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서 중고생 63.6%가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한다는 결과가 나오는 등 문제점이 많아 어린이가 주로 식품을 구매하는 장소인 편의점에서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와 함께 확대·실시하는 것임을 설명했다.

2021년도 농식품부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생 68.5%가 편의점에서 하루 1회 이상 간식을 구매하고, 이 중 21%가 음료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22년에는 학교 주변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학원가, 도서관 등 어린이가 자주 이용하는 장소 주변까지 포함해 수도권 157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이 사업에 참여한다고 안내했다.

시범사업 참여 편의점은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etykorea.go.kr) > 알림·교육 > 식품안전뉴스 > 정책소식’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 위해 기간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편의점에는 매장 입구 근처에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표지를 부착해 홍보할 예정이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음료 등 당을 적게 사용한 음료와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의 진열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먹거리 코너임을 알리는 표지물을 부착한다고 소개했다.

진열·판매품목은 과채주스, 발효유류 등 품질인증제품(식약처 인증) 및 기준 준용 제품을 비롯하여 과일(당 절임 제외), 샐러드, 흰우유 등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지난해 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에 대한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조사 결과 현행유지가 45.2%, 확대는 23.8%, 대폭 확대도 21.4%가 나오는 등 시범사업을 지속·확대하길 원한다는 답변이 약 90%로 매우 높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