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검진, 이제는 원하는 기관에서 받는다
학생건강검진, 이제는 원하는 기관에서 받는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5.25 17:41
  • 최종수정 2023.05.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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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범사업 시작, 전 국민 건강검진 통합 위한 첫발

[헬스컨슈머] 정부가 그동안 학교장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던 학생건강검진을 향후 시범사업을 거쳐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검진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포털시스템’을 통해 영유아부터 성인기에 걸친 통합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5월 25일 서울 중구 소재 비즈허브센터에서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영유아기부터 청소년·성인까지 검진 결과를 연계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학생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여 본인 주도의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과 교육부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여성가족부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시·도 교육청, 그리고 관련 학회와 협회, 교원단체 등 민간전문가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추진단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및 기관별 역할 ▲’24년 시범사업 추진방향 ▲관련 예산 ▲추가 인력 확보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과 교육부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그간 학생건강검진의 실시·관리 측면에서 학교 현장 및 학부모님의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 “앞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공백 없이 검진기록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 국민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