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초접종 BA.4/5 2가백신 한 번이면 끝!
코로나19 기초접종 BA.4/5 2가백신 한 번이면 끝!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30 14:57
  • 최종수정 2023.05.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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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재조합 백신 원하면 2회 접종하면 돼

[헬스컨슈머] 앞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1차 혹은 2차 미접종자)은 BA.4/5 2가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현재까지 12세 이상 1‧2차 미접종자는 478만 명이며, 60세 이상의 경우 78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단,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 및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2회)을 사용할 수 있다고 관련 당국은 안내했다. 

다만, 5-11세의 2가백신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6월 중 도입 즉시 실시기준에 반영되어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5월 30일부터 12세 이상의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백신을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전환하고, 기존 2회 접종을 1회 접종으로 단축, 시행한다고 밝혔다.

번 전환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동향과 2가백신의 유행변이에 대한 연구결과,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하여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5.3일)를 거쳐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BA.4/5 기반 2가백신을 기초접종에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경우 이전 단가백신의 접종여부 및 접종횟수와 관계없이 BA.5 기반 2가백신으로 1회 접종하도록 FDA가 승인하고 미국 질병관리청이 기준을 변경한 바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XBB.1 변이에 대해 BA.1 백신보다 BA.4/5 백신의 면역원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확인했다고 질병청은 덧붙였다.

이에 더해, 질병관리청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이 5월 29일 시작되었다고 안내했다.

상반기 접종은 5월 15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이 가능했고, 현재까지 사전 예약은 9,204명, 당일접종은 6,930명이 참여했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질병청은 이번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이며, 하반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하여 되도록 상반기(6.30일)까지 접종에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또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 활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 접종기관 확인경로 :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예방접종현황>코로나19 백신접종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기초접종을 맞지 않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상반기 추가접종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시행하고 있으므로, 면역저하자는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