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으로 당뇨와 비만 잡는 날이 가까이 온다!”
혈당 및 비만 관리에 효과적인 기능성 쌀로 쌀 소비시장 확대
[헬스컨슈머] 농촌진흥청(이나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이하 식량과학원)은 ㈜바이오모아메디칼(이하 모아메디칼)과 11월 27일 경기도 수원 노보텔 엠버서드에서 ‘도담쌀’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특허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고아밀로스의 도담쌀을 이용한 저항전분이 증가된 다이어트용 선식의 제조 방법이라고 소개한 농진청은 저항전분에 대해 식이섬유가 90% 이상 포함된 전분.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업진흥원) 주관으로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상호 협력해 국산 쌀을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 및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며 농진청이 개발한 ‘도담쌀’은 저항전분이 많고 혈당지수가 낮은 기능성 쌀이라고 덧붙였다.
식량과학원은 ‘도담쌀’을 선식으로 가공해 섭취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38%, 당 독소 축적이 3% 감소해 당뇨와 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분당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식량과학원과 모아메디칼 두 기관은 앞으로 △국산 ‘도담쌀’을 이용한 비만 예방, 항혈당 식품 소재화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 추진 및 제품개발 △협약기관 간 기술지원 및 자문, 장비의 공동 활용, 정보교류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농진청은 안내했다.
모아메디칼은 화장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의약외품 등을 개발,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한 농진청은 올해 영농법인 ‘친환경남해’와 계약재배로 20헥타르(ha) 규모에서 가공제품 개발에 필요한 원료곡을 생산했다. 내년에는 계약재배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기능성 가공용 쌀 산업 발전과 소비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 공유 토론회(심포지엄)도 열렸는데 참석자들은 △가공용 쌀 발전 정책 방향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시대 데이터 기반 맞춤형 혈당 관리와 식이요법 등 정책 동향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한국 농업의 전망과 전략을 논의안 것으로 알려졌다.
모아메디칼 이동한 대표(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는 “‘도담쌀’은 건강 기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가공용 쌀이다. 이번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통해 라이스 테크(Rice-Tech)를 기반으로 다이어트용 기능성 쌀을 활용한 케이(K)-푸드를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저항전분이 증대된 ‘도담쌀’의 인체 효능을 밝혀 우리 쌀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국가기관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이 시장 사업화 성공은 물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후 사업화 지원과 사후관리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