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는 끝이 없다...K-급식도 해외로 

식약처, 베트남, 사우디 등 7개국 관련 규정 분석 제공...시장 진출 지원

2025-01-15     박채은 기자

 

[헬스컨슈머] K-팝, K-무비-드라마, K-패션, K-방산, 이제는 K-푸드의 바람을 타고 K-급식까지...‘K’브랜드의 글로벌 무대는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K-급식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1월 15일 ‘주요국 급식 관련 식품 위생 규정 및 현황’을 식약처 누리집에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단체급식의 해외 진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3년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 해외 매출총액은 약 6,53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도인 2022년 대비 14%나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그러나 여전히 해외 수출상대국의 급식 안전관리 규정과 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수한 K-급식의 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같은 관련국 식품 위생 규정 및 현황을 배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현황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총 7개국의 급식 안전 법령, 인허가 절차, 담당기관,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행정처분 기준 등을 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2월 ‘해외진출 급식업체 간담회’에서 업계가 전략적 진출 국가로 꼽은 베트남과 중동 국가의 정보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업계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하면 주요국의 급식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출상대국 규정 위반에 따른 행정제재 등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최신 제외국 식품안전제도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해외 규제당국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K-급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