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식품 위생점검 콘텐츠가 달리졌다”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 적정성도 확인

2025-02-03     신인애 기자
(출처)

 

[헬스컨슈머] 정부가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형태 식육가공품 제조업체 등 총 850여 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가운데 새롭게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 적정성 확인도 함께 점검작업에서 다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불고기 등 가정에서 별도 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또는 가열 등 단순 조리과정을 거쳐 먹을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 파는 식품인 가정간편식과 밀키트(meal kit) 형태의 식육가공품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식육가공업체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850여 곳을 대상으로 2월 3일부터 14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이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외식 물가 상승 등으로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의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또 이번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여부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축산물가공품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여부 등이 있다고 안내했다.

식약처는 위생점검과 함께 불고기·햄·밀키트 등 식육가공품 1,000여 건을 현장에서 수거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하고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 분석을 통해 영양표시 적정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혀 위생점검의 대상폭이 확대되었음을 시사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 조치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소비자가 신뢰하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