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 콧속에 강물 속의 독소가 발견되었을까?

환경부, “그간 불검출되었으나 필요 시 공동조사 추진 검토” 입장 발표

2025-02-05     신인애 기자

[헬스컨슈머] 환경부가 2월 3일 비강 내 조류독소가 검출되었다는 환경단체(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등) 발표에 대해 이들 단체로부터 조사 결과를 제공 받아 구체적 내용을 분석한 후, 필요하면 공동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간 국립환경과학원(이하 환경과학원)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조사한 바와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한국물환경학회(이하 물학회)에 의뢰한 결과, 공기 중 조류독소는 모두 불검출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과학원은 2022년 금강 1, 낙동강 3 2023년에는 금강 2, 2024년은 금강 7, 낙동강 10개 지점을, 한국물학회는 2023년 금강 3, 낙동강 8개 지점을 조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인체 비강 내 조류독소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번 환경단체 조사결과를 검토하여 민·관·학 합동으로 공동조사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물속 조류독소 권고기준(먹는물, 친수활동)은 설정되어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먹는물에 대하여 1㎍/L로 설정한 바 있다고 세계 기준을 소개했다..

 

<조류독소(MC) 권고기준>

구 분

WHO

미국(EPA)

국내

먹는물

1 /L

0.3 ~ 1.6 /L

1 /L

친수활동(수영 등)

24 /L

8 /L

관심20,000, 경계100,000세포/mL

 


환경부는 다만 국제적으로 공기 중 또는 비강 내 조류독소와 관련한 공식적인 측정방법과 권고기준 등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