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홍 교수, ‘의사과학자 애로우스미스’ 완역 출간

퓰리처상·노벨문학상 석권한 싱클레어 루이스의 세계 최초 본격 의학소설

2025-03-17     박채은 기자

[헬스컨슈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하 부천성모)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사진)가 세계 최초 본격 의학소설 '의사과학자 애로우스미스(군자출판사 상·하권. 사진 아래)'를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했다고 3월 17일 알려왔다.

‘애로우스미스’는 1925년 발간, 의학 소설의 효시로 불린다. 작가인 싱클레어 루이스는 이 책으로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30년 미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유진홍 교수는 “소설 속 주인공 애로우스미스는 학문 연구와 임상 진료라는 두 분야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으며 업적을 성취해가는 인물로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현대 의학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의학의 본질과 의사로서의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번역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한편 유진홍 교수는 2018년부터 출간한 총 다섯 권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와 2024년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 이번 ‘애로우스미스’까지 모두 일곱 편의 저서를 발간했다고 부천성모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