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자원으로 부상한 곤충산업 ‘민관 상생협력’ 날개짓

그린바이오 곤충산업 거점 단지 완공,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2025-04-11     윤지현 기자
(출처)

[헬스컨슈머] 탄소중립과 식량자원 고갈 등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가까운 미래의 먹거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곤충.

비단 먹거리로서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곤충을 이용한 천연방제나 농업 및 자연환경 복원 등 다채로운 역할이 기대되는 것이 바로 곤충 자원이다.

정부가 이 같은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이하 농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 정책사업인 곤충산업 거점 단지의 성공적인 완공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4월 9일 ‘그린바이오 곤충산업 활성화 민관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농과학원은 그린바이오 곤충산업 활성화 민관협의체에는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민간 전문가, 지자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농진청 농업생물부장을 단장으로 정책지원팀, 곤충산업거점조성팀, 기술보급팀, 품종육성‧보급팀, 병해충‧사육관리팀, 가공‧소재팀 6개 팀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아래 도표 참조)

이들은 앞으로 ∆곤충산업 거점 단지 활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 ∆관련 기술개발과 보급 ∆산업계와의 연계 방안 도출에 힘을 모은다. 또한, 곤충산업 규모화와 체계화를 위한 곤충산업 거점 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 2회 정기적으로 품종, 병해충 관리, 표준 사육 지침 등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협의체 내에서 논의한 협력 방안을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관협의체 발족 기념행사로 농촌진흥청 관계자와 산학전문가, 관계 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의체 발전 방안 토론회도 열렸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김민선 교수는 “민관협의체 발족과 토론회 개최로 곤충산업 거점 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가시화하고 곤충산업 활성화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곤충산업 담당자들 간 협력체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곤충산업중앙회 최영만 회장도 “이번 민관협의체 발족이 생산자와 산업계, 그리고 정책기관이 힘을 합쳐 곤충산업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농진청 농업생물부 방혜선 부장은 “그동안 한정된 자원과 지원으로 곤충산업이 재도약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민관협의체 발족으로 상생협력 방안이 마련됨으로써 곤충산업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거듭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