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특용작물 기반한 건강기능식품 산업화
민관 협력의 장 마련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화 전략’ 수립
[헬스컨슈머] 국내 특용작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개발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산업체와 정부가 손을 맞잡고 이 분야의 전략과 정책 수립에 보조를 맞춰 나가는 장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하 원예과학원)은 4월 24일 충북 음성 소재 인삼특작부에서 ‘건강기능식품 협회, 산업체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농진청 원예과학원은 이번 행사가 국내 특용작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고, 산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정책·연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원예과학원은 이날 간담회에 노바렉스, 뉴온, 동아제약, 비티씨, 서흥, 코스맥스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한미양행 등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대표하는 8개 산업체와 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특용작물 기능성 대사체 자료(DB) 구축과 활용 현황(농촌진흥청 특용작물이용과) △특용작물 품종 개발·보급과 산업화 연계 전략(농촌진흥청 특용작물육종과)에 대해 발표 기회를 가졌으며 △건강기능식품 산업 경향(트렌드)과 제도 변화(㈜ONH CRO)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는 이어 첨단 바이오소재 연구개발(R&D) 기술 수요와 안정적 원료 확보 방안, 산업화 애로사항 등 산업계의 의견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 원예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정관 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산업체 맞춤 민관 협력 계기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국내산 특용작물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경쟁력이 강화하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산업 규모는 해마다 성장해 지난해 6조 440억 원을 기록했고 산업체는 약 591개에 달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