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름다움의 선두주자 ‘화장품’...생산·수출액, 사상 최대실적

102억 달러로 독일 제치고 세계 3위 수출국 우뚝! 17조 원 생산액 기록, 전년 대비 20.9% 증가

2025-05-28     헬스컨슈머
(출처)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3년의 85억 달러 보다 20.3% 증가한 102억 달러이고, 생산실적은 2023년의 14조 5,102억 원 보다 20.9% 증가한 17조 5,426억 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

 

특히, 2024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글로벌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23년 세계 4위에서 ’24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섰다며 국가별 수출실적의 경우 프랑스(232억 5,823만 달러, 2023년 1위) > 미국(111억 9,858만 달러, 전과 동년 2위) > 한국(101억 7,731만 달러, 전과 동년 4위) > 독일(90억 7,601만 달러, 전과 동년 3위)라고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했다.

 

 

<’24년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통계의 주요 특징>

 

 

 

❶ 화장품 생산액 17조로 사상 최대실적 기록, 기초화장품 10조 돌파

❷ 화장품 수출 102억 달러 기록, 수출 호조 지속

❸ 중국 수출 감소, 미국, 일본 내 수입 화장품 1위는 우리 화장품

❹ ’24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수는 5년 새 약 2배 증가

❺ 1,000억 원 이상 생산기업 ’23년 12개에서 ’24년 21개로 증가

 

❶ 화장품 생산액 17조로 사상 최대실적 기록, 기초화장품 10조 돌파

 

2024년 국내 화장품 대부분 유형에서 생산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7조 5,426억원을 기록했다.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중심의 수출 증가가 생산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 생산액 및 비중은 기초화장용(10조 2,961억, 58.7%), 색조화장용(2조 6,755억, 15.3%), 인체세정용(2조 770억, 11.8%), 두발용(1조 5,280억, 8.7%)이었다.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액은 10조 2,961억 원으로 로션․크림, 에센스․오일, 팩․마스크 중심으로 가장 많은 증가액(+1조 6,411억 원, +30.2%)을 보였다.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액이 처음 10조를 돌파했던 2021년 생산실적보다 1,172억 원(+1.2%) 많은 생산액을 기록했다.

 

기초화장품 중 로션·크림, 에센스·오일 생산액은 2023년 4조 4,405억 원에서 2024년 5조 7,515억 원이 됐다.

 

기초화장품 중 팩·마스크 생산액은 2023년 9,868억 원에서 2024년 1조 3,169억 원이었다.

 

색조화장품은 립스틱, 립글로스 등 립제품 중심으로 생산 증가액(+51.4%, +3,364억 원)을 보이며 기초화장품에 이어 생산액 2위를 차지했다.

 

인체세정용 제품은 폼클렌저 등을 중심으로 생산액이 증가(+30.0%, +2,045억 원)했다.

 

색조화장품 중 립스틱, 립글로스 생산액은 2023년 6,540억 원이었던 것이 2024년 9,904억원이 됐다.

 

또 인체세정용 제품 중 폼클렌저, 기타 세정용 제품 생산액은 2023년 6,810억 원에서 2024년 8,855억 원이 됐다.

 

2024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2023년 대비 35.2% 증가한 7조 3,515억 원으로 총생산액의 41.9%를 차지했다.

 

특히,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의 생산액이 가장 많이 증가(+71.0%, +1조 623억 원)했으며, 이는 최근 소비자의 관심인 노화의 속도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늦추는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름 개선에 도움 주는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2022년 11,711억 원에서 2023년 14,970억 원 그리고 2024년에는 25,593억 원이 됐다.

 

❷ 화장품 수출 102억 달러 기록, 수출 호조 지속

 

2024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작년 대비 20.3% 증가해 102억 달러(13조 8,819억 원, 원화 기준 +25.6%)로 사상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역대 연간 수출액은 2024년 102억 달러였고 그 다음으로 많았던 것이 20 21년 92억 달러였으며 그 다음은 2023년의 85억 달러였다.

 

한국은행 기준 환율은 1달러 당 2023년 1,305원에서 2024년에는 1,364원이 됐다.

 

아울러, 2025.1~4월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36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나타내며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 4월 한 달 동안 2024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5년 1월은 7.5억 달러, .2월은 8.9억 달러, 3월은 9.7억 달러, 4월은 10.3억 달러였다.

 

❸ 중국 수출 감소, 미국, 일본 내 수입 화장품 1위는 우리 화장품

 

2024년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24.9억 달러, -10.3%), 미국(19.0억 달러, +56.4%), 일본(10.4억 달러, +29.1%) 순으로 높았으며, 홍콩(5.8억 달러, +15.5%), 베트남(5.3억 달러, +6.4%) 순으로 이어졌다.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새로운 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1.7억 달러, +91.0%, 9위), 인도네시아(1.4억 달러, +69.9%, 13위), 폴란드(1.3억 달러, +161.9%, 14위) 등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 북미, 유럽 등 전체 대륙권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국은 ’23년 165개국에서 ’24년 172개국으로 7개국이 확대**되는 등 세계 시장이 확대되고 있었다.

 

대룩별로는 아시아(62억 달러, 7.2%), 북미(20억 달러, +56.5%), 유럽(14억 달러, +49.7%), 중동(3억 달러, +94.6%), 대양주(1.3억 달러, +54.1%), 중남미(1.0억 달러, +73.4%), 아프리카 등(0.2억 달러, +59.7%)였다.

 

중국은 국내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지만, ‘기초화장용 제품’(19.2억 달러, -11%) 수출 감소로 對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대비 20%대로 낮아졌다.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 비중은 2021년 53.2%, 2022년 45.4%, 2023년 32.8%, 2024년 24.5%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기초화장품(14.0억 달러, +66.5%), 색조화장품(2.6억 달러, +26%) 중심의 수출 증가로 수출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미국 수입 화장품 중 우리 화장품 비중은 기초화장품, 메이크업 제품 등에서 22.2%를 차지하며 프랑스(16.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가공, 산출한 바에 의하면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 비중은 2021년 9.2%, 2022년 10.6%, 2023년 14.3%, 2024년 18.7%였다.

 

아울러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30.1%를 차지하며 프랑스(24.3%)를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일본재무성과 한국무역협회 가공자료에 의하면 연도별로 보면 2009~19년 5위, 2020년 3위, 2021년 2위, 2022년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화장품 수입은 2023년 보다 0.8% 증가한 13억 달러(1조 8,062억 원)로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제외한 무역수지(억 달러)는 2021년)79(9조 161억 원), 2022년 66(8조 5,631억 원), 2023년 71(9조 3,323억 원), 2024년 89(12조 756억 원)이었다.

 

❹ 24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수는 5년 새 약 2배 증가

 

화장품 산업 성장과 함께 제조시설 없이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위탁생산이 가능한 책임판매업체의 수는 ’19년 15,707개에서 2024년 27,932개로 약 2배 증가했고, 제조업체의 수 역시 ’19년 2,911개에서 ’24년 4,439개로 약 1.5배 증가했다.

 

책임판매업체 수 동향은 2019년 15,707개, 2020년 19,769개, 2021년 22,716개, 2022년 28,015개, 2023년 31,524개, 2024년 27,932개로 늘어낫다.

 

제조업체 수 도 2019년 2,911개 → 2020년 4,071개→ 2021년 4,428개 → 2022년 4,548개 → 2023)년 4,567개 → 2024년 4,439개로 변화를 보였다.

 

2024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23년보다 3,592개가 감소했는데 이는 2024년 7월 9일 부로 ‘화장품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말소 업체에 대한 식약처장의 화장품 책임판매업 직권취소가 가능해져, 세무서에 폐업 신고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6,292개를 직권 취소한 결과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24년 책임판매업체 세부 현황은 국내 17,647개, 수입 1,461개, 수입 대행 8,824개였다.

 

한편, 2024년 신규 등록 책임판매업체 5,169개를 분석한 결과, 대표자가 30대는 34.1%, 40대인 경우는 32.7%, 50대는 17.6%, 20대 7.9%, 60대 6.5%, 그 외 1.2%로 유행에 민감하고 트렌드 변화가 빠른 화장품 시장의 특성으로 30대, 4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❺ 1,000억 원 이상 생산기업, 2023년 12개에서 2024년 21개로 증가

2024년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업체는 1만 3,976개이며, 생산액 1,000억 원 이상 업체 수는 ’23년 12개에서 2024년 21개로 증가했다.

 

생산액 1,000억 이상 업체 중 ’23년 대비 100% 이상 생산액이 증가한 업체는 8개였다.

 

8개 업체는 달바글로벌(3,328억 원, +374.7%), 더파운더즈(1,525억 원, +212.9%), 스킨천사(1,202억 원, +396.8%), 티르티르(1,151억 원, +125.3%), 엘앤피코스메틱(1,131억 원, +111.4%), 구다이글로벌(1,092억 원, +105.4%), 비나우(1,087억 원, +229.4%), 에이피알(1,026억 원, +126.9%)이었다.

 

2024년 화장품 생산 규모는 엘지생활건강(4조 8,794억 원, +39.6%), 아모레퍼시픽(2조 9,091억 원, -10.0%), 달바글로벌(3,328억 원, +374.7%), 애경산업(3,292억 원, +3.5%), 아이패밀리에스씨(1,955억 원, +77.0%) 순이었다.

 

또한, 2024년 생산실적을 보고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13,976개에 종사하는 인원은 총 114,237명이었다.

 

규모별로는 종사자가 10명 미만인 업체는 12,266개로 전체의 88%였고, 종사자가 10명 이상 100명 미만 업체는 1,567개로 11%, 100명 이상 300명 미만 업체는 116개로 0.8%, 300명 이상 업체는 27개로 0.2%로 나타났다.

 

1인 운영의 경우 5,851개, 42%, 2~4인 운영은 4,660개, 33% 그리고 5~9인 운영은 1,755개, 13%를 각각 차지했다.

 

업무별로는 사무직 종사 인원이 45,426명(39.8%), 영업직 종사 인원이 26,953명(23.6%), 생산직 종사 인원이 22,775명(19.9%), 기타 6,959명(6.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