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림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돈 자그마치 148조7000억 원

2023년 기준 산림산업 매출액 2022년보다 2조5000억 원 늘어

2025-06-02     조동환 기자

[헬스컨슈머] 산림청은 2023년 기준 산림산업 규모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48조7,000억 원, 사업체 15만 2,000개, 종사자 57만 7,000명으로 나타났다고 5월 30일 밝혔다.

국가승인통계 지정 후 두 번째 결과를 발표된 산림산업 전체 매출액은 148조7,000억 원으로 전년도 146조2,000억 원 대비 1.7%인 2조5,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9억7,000만원으로 임산물 도소매·운송업 분야 63조 원(43%), 임산물 가공·제조업 분야 48조 원(3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산림산업 사업체는 15만2,000개에서 57만7,000명이 근무하며, 업체당 평균 3.8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앞서 기존 표준산업분류의 경우 4개 분류, 즉 영림업, 벌목업, 임산물 채취업, 임업 서비스업만을 임업 분야로 집계해 목재산업, 산림휴양·치유·복지 등 전체 산림산업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림청은 2020년 ‘산림산업특수분류’를 통해 산림산업을 130개 세분류로 새롭게 제정하고, 2022년 5,300개 업체 대상 시범조사를 실시했으며 2023년 표본 크기를 13,000개로 확대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그간의 매출액 집계 변화이유를 설명했다. 

그 결과 통계청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국가승인통계(제136038호 2023년) 지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하지수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산림산업 성장과 변화를 반영해 특수 분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며,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림산업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통계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