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폭력 피해 의심되면, 자가진단 해보세요!

진단도구’ 3종 보급, 교제폭력 노출여부 확인부터 상담 요청까지 한번에....

2025-06-02     박채은 기자

[헬스컨슈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교제폭력 피해자가 다양한 교제폭력 피해와 위험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상담, 신고 등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이하 진단도구)’를 전국에 보급한다고 5월 30일 밝혔다. 

진단도구 보급은 지난해 6월 발표한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로 건국대학교 강소영 교수 연구팀이 일반 국민용(성인용·청소년용) 2종과 상담원용 1종 등 총 3종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가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청소년 1388 누리집에서 성인, 청소년 누구나 각자의 상황에 맞는 진단도구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여가부는 진단도구 3종에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등 다양한 교제폭력 행위와 피해 유형이 포함되어 있다며 일반 국민용은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교제폭력 피해 여부를 자가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상담이나 신고 등 적절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여가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대학 인권센터 등에서 시범 사용을 거쳐 교제폭력 유형별 발생 빈도 및 위험도 등의 사례를 분석해 진단표 문항 등을 보완하여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고 밝히며 진단 결과에 따른 원활한 상담 및 피해 지원을 위해 올해 2월부터 가정폭력 상담소, 성폭력 상담소,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1366센터 등피 해지원기관의 상담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도구 해설서 배포와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그간의 경위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향후 현장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분석하고, 딥페이크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폭력 유형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진단 문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인 것도 밝혔다. 

여가부는 교제폭력의 경우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및 통제, 스토킹 행위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친밀한 관계의 특성상 피해자가 조기에 폭력을 인지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며 교제관계 폭력 피해유형을 성적폭력(48.1%), 신체적폭력(43.9%), 정서적폭력(43.2%), 통제(24.2%), 스토킹(15.5%)등이라고 나열했다.

여가부는 이러한 교제폭력의 특성을 반영한 진단도구를 활용해 피해자가 교제폭력의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고 피해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아 교제폭력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교제폭력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가부는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를 활용하여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피해자가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 이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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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용) 청소년1388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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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는, 청소년1388 누리집 》 스스로 상담실 》 웹 심리검사 》 폭력

[※ 자가 진단 아래 붙임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