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커피 배달 음식점 등 집중 점검

여름철 대비 배달·대량조리 음식점 총 3,400여 곳 대상 위생관리 강화

2025-06-19     윤지현 기자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뷔페 등 음식을 대량 조리·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간식류와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대량 조리 음식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식약처는 그 배경을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배달 음식점 ▲ 뷔페, 푸드코트 등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3,400여 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또 주로 그간 위반 빈도가 높았던 ▲건강진단 실시 ▲식품·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제빙기의 위생적인 관리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조리식품 20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루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등의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2020년 17조 3,000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불과 2년 만인 2022년 들어 26조 6,000억 원으로 껑충 뛰고 지난 한해 약 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지속 성장하는 배달음식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배달음식을 선정하여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소비 경향, 식중독 발생 이력 등을 반영해 점검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점검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식약처는 참고로, 올해 1분기에는 햄버거, 떡볶이, 핫도그 등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음식점 등 총 4,474곳을 점검해 55곳(약 1.2%)을 적발하였으며, 주요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위생불량 등) 등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