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칼럼] (189)전당뇨, 비타민D 보충이 ‘당뇨 진행’ 늦춘다.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 시 정상 혈당 회복 가능성↑

2025-10-02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헬스컨슈머]전 세계와 국내에서 전당뇨(당뇨병 전단계)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타민D 결핍 교정이 전당뇨 환자의 제2형 당뇨병 진행 위험을 낮추는 보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5억 8900만 명… 국내 전당뇨 1400만 명 추정


국제당뇨병연맹(IDF)은 지난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당뇨병 총회에서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 5억 8900만 명(성인 9명 중 1명), 이 중 2억 5200만 명은 미진단 상태라고 발표했다. 2050년에는 8억 5300만 명으로 늘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533만 명(7명 중 1명), 전당뇨 유병률 41.4%로 약 1400만 명이 전당뇨 상태로 추정된다. 65세 이상은 전당뇨 비율이 47.7%에 달한다.

 

“전당뇨는 개입이 필요한 단계”… 약물 대신 생활습관+영양 전략


전당뇨는 아직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혈관 손상과 합병증 위험이 이미 시작될 수 있는 단계다. 현재 전당뇨 전용 승인 약은 없어 식습관·운동·체중·수면·스트레스 관리가 치료의 중심이다. 여기에 비타민D 결핍 교정을 병행할 경우, 당뇨 진행 억제와 정상 혈당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

핵심 근거: 비타민D 보충, 진행 위험 15%↓… 고수치군은 위험 76%↓


2023년 3월,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전당뇨 성인 대상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은 일일 권장량을 상회하는 비타민D 보충이 전당뇨 → 제2형 당뇨병 진행 위험을 15%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또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이 더 낮아져, 50 ng/mL 이상군은 20–29 ng/mL군 대비 위험 76% 감소가 관찰됐다. 3년 절대위험 감소율은 18.1%였다.
이 근거는 2024년 7월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임상 실무 지침에 반영돼, “고위험 전당뇨 성인에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비타민D 보충을 권고”가 명시됐다.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보충 용량은 약 850–7,500 IU/일, 추정 가중 평균 약 3,500 IU/일로 보고됐다.

 

[비타민D는

 

어떻게 도움이 되나 - 쉬운 기전 해설


•    인슐린 감수성 개선: 조직이 인슐린에 잘 반응하도록 도와 포도당 처리를 원활하게 함
•    β세포(인슐린 분비 세포) 지원: 식후 혈당 급등 억제에 기여
•    항염증 효과: 만성 염증을 낮춰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
→ 결과적으로 전당뇨의 당뇨병 진행을 늦추고, 정상 혈당으로의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일상에서의 적용: 5단계 점검표


1.    비타민D 수치 확인: 혈액검사로 25(OH)D 현재 상태 파악
2.    목표 설정: 건강 수치 40~60ng/ml를 목표로, 체중·질환(특히 신장)·약물·계절 고려해 의료진과 목표 범위 합의
3.    보충 계획: 건강 수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인 맞춤으로 조정. 일반적으로 일일 4000IU~ 10,000IU 복용
4.    생활습관 병행: 식사(탄수화물 질·양 관리, 단백질·식이섬유 충분) + 유산소·근력운동, 수면·스트레스 관리
5.    재평가: 6개월 간격으로 25(OH)D·공복혈당·HbA1c 등 추적, 계획 미세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