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단]조용히 찾아오는 고통, 대상포진
[헬스컨슈머]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며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몸 한쪽 부위에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기고, 날카로운 통증을 동반한다. 보통은 피부 발진보다 먼저 몸살처럼 근육통이나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따끔거림·화끈거림·작열감 등을 거쳐 수포가 발생한다. 이때 통증은 마치 칼에 베인 듯하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다.
특히 피부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주요 합병증이다. 60세 이상 환자의 약 절반이 이 후유증을 겪으며, 안면 부위에 생긴 대상포진은 시력이나 청력 손상을 동반할 위험도 있다. 드물게는 뇌수막염, 운동신경 마비로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연 80만 명 규모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영양 불균형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즉,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병’이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권장되며, 특히 고령자일수록 예방 효과가 크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만 65세 이상 주민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단, 지자체별로 대상자 기준이나 백신 종류는 다를 수 있어 거주지 보건소에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며, 한 번 발병하면 고통과 후유증이 크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엔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예방 백신 접종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