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87) 당뇨병 예방에 더 효과적인 근력운동 外

2025-11-13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예방에 더 효과적인 근력운동

고지방 식이를 한 생쥐 연구에서 버지니아텍 팀은 달리기와 근력운동 모두 혈당 조절을 개선했지만, 근력운동이 체지방(복부·피하) 감소, 포도당 내성 개선, 인슐린 저항성 감소에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두 운동군은 8주간 훈련했으며, 연구는 10월 30일 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생쥐가 먹이에 닿기 위해 무게가 실린 뚜껑을 들어 올리게 하는 ‘웨이트리프팅’ 모델을 만들어 스쿼트 유사 동작을 유도했고, 비교군은 러닝 휠을 자유롭게 달리게 했다. 
결과는 제2형 당뇨 예방·관리의 핵심 지표를 근력운동이 더 크게 개선했다.
수석저자 옌 전(Zhen Yan)은 가능하다면 지구성·저항성 운동을 모두 하되, 지구성 운동이 어렵더라도 근력운동만으로도 당뇨 예방 이득이 크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jshs.2025.101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눈속 혈관으로 심장병·생물학적 노화 예측 가능

눈의 망막 혈관은 전신 건강을 비추는 창이다. 
새 연구에 따르면 망막 혈관의 ‘가지치기 복잡도’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과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높을 수 있다. 
연구팀은 캐나다 CLSA, 스코틀랜드 GoDARTS, UK 바이오뱅크, PURE 등 4개 대규모 코호트의 7만4천여 명 데이터를 활용해 망막영상·유전정보·혈액검사를 함께 분석했다.
망막은 몸속 미세혈관을 비침습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고혈압·당뇨뿐 아니라 전신 염증과 혈관 노화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AI 분석으로 망막 혈관이 단순한 사람일수록 염증 표지자가 높고 기대수명이 짧은 경향이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pubmed.ncbi.nlm.nih.gov/4113488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년에도 회복 가능성 있다…“심리·정서적 건강이 회복의 열쇠”

캐나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이 나빠진 노인이라도 적절한 마음가짐과 환경이 뒷받침되면 다시 웰빙을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60세 이상 노인 8,300여 명을 3년간 추적 조사했으며, 초기 조사에서 신체적·정신적 문제, 사회적 고립, 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웰빙 수준이 낮았던 참여자 중 23%가 3년 뒤 최적의 건강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리·정서적 건강 상태가 양호했던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회복 가능성이 5배 높았다.
건강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70세 미만, 빈곤선 이상의 소득, 배우자 유무(기혼·사별), 비흡연, 규칙적 신체활동, 양질의 수면, 비만·당뇨·관절염·골다공증 등 만성질환 부재 등이 꼽혔다. 
연구진은 “예방, 재정 안정, 접근성 높은 건강 지원이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가 캐나다의 무상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미국 등 다른 국가에는 결과가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371/journal.pone.03298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년층의 행복감과 웰빙을 높여주는 식품

영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채소·생선 섭취가 긍정적 정신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진은 중년 및 노년층 3,103명의 식습관과 정신적 웰빙 상태를 분석했으며, 행복·삶의 만족도·삶의 목적 의식 등 세 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많을수록 삶의 목적과 관계 형성을 포함한 ‘유데모닉 웰빙(eudemonic well-being)’이 높았고, 생선 섭취량이 많을수록 행복감(affective well-being)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과일과 채소 섭취는 다른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꾸준히 긍정적 웰빙과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11/bjhp.700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 폴리페놀 보충제, 건강한 노화에 긍정적 효과…임상 연구로 입증

지중해 식단의 핵심 성분인 올리브 유래 폴리페놀 ‘하이드록시티로솔(HT)’이 과체중 및 당뇨전단계 환자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개선시켰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국립연구소(CSIC) 연구팀은 《Clinical Nutrition》(2025) 게재 논문에서, HT 15mg/일을 16주간 복용한 그룹에서 산화 LDL(oxLDL), 단백질 카보닐, 8-OHdG 등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항산화 효소(GPX) 활성과 총 항산화 용량이 증가해 항산화 능력 향상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만성 HT 보충이 항산화 및 항염증 상태를 개선해 노화 관련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HT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인정한 LDL 산화 저감 효능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은 심혈관 질환과 인지 저하 등 노화 관련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의 7개 바이오마커 개선은 HT가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를 촉진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clnu.2025.07.006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땅콩 조기 섭취 권고, 아동 알레르기 발병률 크게 감소시켜

유아기에 땅콩을 일찍 먹이도록 권장한 뒤, 소아 땅콩 알레르기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OP) 연구진은 12만 명 이상의 아동 전자의무기록을 분석해, 2015년 이후 조기 섭취 지침 시행 후 땅콩 알레르기 진단율이 0.79%에서 0.45%로,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전체가 1.46%에서 0.93%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이 변화는 2015년 LEAP 임상시험의 영향으로, 연구 당시 고위험 영아에게 땅콩 제품을 조기에 먹이면 알레르기 위험이 8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21년부터는 생후 4~6개월 모든 영아에게 땅콩·달걀 등 주요 알레르기 식품을 일찍 도입하도록 권고가 확대됐다.
연구진은 “약 200명의 영아 중 한 명의 식품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임상 연구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결합해 실제 공중보건 개선 효과를 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침 시행 이후 달걀 알레르기가 땅콩을 제치고 가장 흔한 식품 알레르기로 보고되고 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542/peds.2024-070516)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