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299) 반려동물도 '장수' 경쟁…첫 동물 장수 서밋 열려 外
반려동물도 '장수' 경쟁…첫 동물 장수 서밋 열려
반려동물의 건강 수명을 늘리려는 연구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첫 '동물 장수 서밋(Animal Longevity Summit)'에는 학계와 기업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반려·동물 건강 시장 규모는 1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현재는 프로바이오틱스 사료 같은 식단 개선이나 사람용 승인 약물의 재활용이 주류다. 신약 개발에 나선 곳도 있다. 루마니아 캣헬스컴퍼니는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 등 고양이 노화 질환 후보물질 2종을 임상시험 중이다. 미국 리주버네이트바이오는 개의 심장판막 질환인 승모판 질환 유전자치료제를, 벨기에 젠플로우바이오사이언스는 개의 수명 연장과 근감소증 개선을 노린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반려동물 냉동보존 업체 크라이오펫츠에는 약 1만2000명이 대기 중이다. 다만 냉동 후 되살아난 사례는 동물과 사람 모두 아직 없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38/d41586-026-03447-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빨리 걷는 사람, 사망 위험 23% 낮아…영국 공무원 4000여 명 분석
걷는 속도가 빠르고 분당 걸음 수가 많을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3일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노르웨이과학기술대(NTNU) 라얀 하다지 연구원팀은 1980년대 후반 시작된 건강 연구에 참여한 영국 공무원 4000여 명(평균 약 69세)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2012~2013년 보행 속도를 재고, 기기를 착용해 분당 걸음 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보행 속도가 빠른 사람은 연구 기간 사망 위험이 23%, 걸음이 잦은 사람은 17% 낮았다. 이 연관성은 하루 걸음 수를 보정한 뒤에도 유지됐다.
이번 결과는 연관성을 보여준 것으로, 빨리 걷기가 수명을 늘린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았다. 미국 노스웰 스태튼아일랜드대병원 시어도어 스트레인지 박사는 건강이 나빠지면 보행 속도가 가장 먼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1/jamanetworkopen.2026.401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가 피부암 94% 찾아냈다…메이요클리닉 ‘DEXI’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피부 병변의 암 가능성을 점수로 알려주는 인공지능(AI) 도구 ‘DEXI’가 피부암의 약 94%를 정확히 찾아냈다고 지난 22일 《메이요 클리닉 프로시딩스(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
DEXI는 피부 사진 6만6000여 장을 학습했다. 병변에 0~10점을 매기고 비대칭·경계·색깔 등 판단 근거도 함께 보여준다. 전신 촬영을 받은 환자 178명의 병변 261개를 평가해 피부과 전문의 판단과 비교했더니, 암이 아닌 병변도 약 75%를 정확히 걸러냈다. 평균 점수는 비암성 병변 2.5점, 피부암 7.8점, 흑색종 6.0점이었다.
연구팀은 경과를 지켜볼지 조직검사를 할지 판단할 때 참고할 기준점 후보로 3.0점을 제시했다. 다만 나이, 흑색종 병력, 복용 약 등 환자 개인 요인은 반영하지 못해 단독으로 써서는 안 되며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mayocp.2026.07.0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교 1년 더 다니면 치매 위험 낮아질 수도…영국 10만 명 분석
학교를 1년 더 다닌 것만으로 노년기 알츠하이머병·치매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실비아 바르셀로스 교수팀의 연구다.
영국은 1957년 학교를 그만둘 수 있는 최소 연령을 15세에서 16세로 올렸고, 이후 16세까지 학교에 남은 학생이 14% 늘었다. 연구팀은 장기 건강연구 ‘UK 바이오뱅크' 참여자 10만여 명을 65세까지 추적해 치매 진단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1년 더 받은 학교 교육은 이후 50년간 알츠하이머병·치매 발생을 1%포인트 가까이 줄였다. 65세 무렵 치매 발생률이 원래 낮은 점을 감안하면 큰 효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 고위험 유전자 보유자에서는 효과가 더 컸다. 다만 관찰 연령이 65세까지여서 그보다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73/pnas.2529506123)에서 확인할 수 있다.
45세 이상 자폐인, 파킨슨 운동 증상 비율 높아
나이 든 자폐인에게 파킨슨병 관련 운동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가 24일 《자폐증(Autism)》에 실렸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그레그 월리스 교수 연구팀은 2017~2019년 메디케어·메디케이드(미국 공공의료보험) 청구 자료로 45세 이상 약 5700만 명을 분석했다. 떨림 같은 파킨슨증(파킨슨병의 운동 증상)이 나타난 비율은 자폐인이 3.8%였다. 자폐와 지적장애가 모두 없는 사람은 1.6% 미만이었다. 지적장애인은 4.3%, 두 가지가 모두 있는 사람은 약 4.9%였다.
처방약의 영향을 보정한 뒤에도 자폐인의 위험은 높게 나왔다. 연구팀은 항정신병약처럼 파킨슨병과 비슷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에도 의료진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상이 시작되는 나이와 이를 예측할 요인은 추가 연구로 밝혀야 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77/1362361326148039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mRNA 암백신 추가, 흑색종 재발·사망 위험 42% 낮춰
개인 맞춤형 암백신 '인티스메란'을 수술 후 면역항암제 치료에 더하면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재발·사망 위험이 42% 줄었다는 3상 임상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24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호주흑색종연구소 조지나 롱 박사 연구팀은 수술을 받은 2~3기 흑색종 성인 1137명 모두에게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투여했다. 이 중 757명에게는 백신을, 380명에게는 위약을 함께 줬다. 이 백신은 환자의 종양 유전자를 분석해 면역세포가 공격할 표적 정보를 최대 34개까지 mRNA에 담는다.
추적 기간 중앙값 2년 시점에 살아 있으면서 재발하지 않은 환자는 백신 병용군 82% 이상, 펨브롤리주맙 단독군 70%였다. 부작용 비율은 각각 약 24%와 20%로 비슷했다.
연구팀은 전체 생존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려면 더 오래 추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학술지에 게재되기 전의 예비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www.merck.com/news/merck-and-moderna-will-present-results-from-landmark-phase-3-interpath-001-trial-for-intismeran-autogene-plus-keytruda-pembrolizumab-at-esmo-2026-presidential-symposium/?utm_source=chatgp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