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300) 노년기 사회활동 3가지 이상 하면 인지 점수 높아 外
노년기 사회활동 3가지 이상 하면 인지 점수 높아
사회활동을 3가지 이상 하는 노인은 기억력과 실행기능(계획을 세우고 판단하는 능력) 점수가 더 높았다는 연구가 10월 《역학 및 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실렸다.
연구진은 24개국에서 실시된 5개 국가 대표 조사에 참여한 약 5만800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참여하는 사회활동이 많을수록 인지 점수가 높았다. 자원봉사와 스포츠 클럽 활동은 모든 조사에서 인지 저하 위험 감소와 연관됐다. 반면 종교·정치·지역단체 참여는 일관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로는 사회활동 부족이 인지 저하를 일으키는지 확인할 수 없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쓰지 않으면 잃는다' 가설과 맞는다고 했다. 이 가설은 자극이 되는 활동이 노년기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36/jech-2025-22567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대장내시경, 숙련도·시간·염색제가 용종 발견과 연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의 대장암 감시 내시경에서 검사자의 경험, 충분한 검사 시간, 특수 염색제 사용이 각각 용종 발견과 연관됐다는 영국 전국 단위 분석 결과가 《크론병·대장염 저널(Journal of Crohn’s and Colitis)》에 실렸다. 용종은 장 안에 생기는 작은 혹으로, 일부는 암이 될 수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샤히다 딘 박사 연구팀은 영국 내시경 기관의 약 65%를 포함하는 국가 내시경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대상은 2024년 내시경 의사 4669명이 시행한 약 1만6000건이었다. 이 검사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는 의사는 5명 중 1명이 안 됐지만, 이들이 전체 검사의 57%를 맡았다.
다만 제거한 용종의 조직검사 결과가 자료에 없어, 이런 차이가 실제로 암을 줄였는지는 알 수 없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93/ecco-jcc/jjag1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美 50세 이상, 우울증 없는 사람에서 위기 신호 늘어
코로나19 이후 미국 50세 이상 성인의 자살 생각이 늘었으며, 증가는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게 집중됐다는 연구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실렸다.
UCLA 케빈 양 박사 연구팀은 2021~2024년 연방 정부 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약 4만2500명을 분석했다. 자살 생각 비율은 2021년 2.0%에서 2024년 2.9%로 늘었다. 자살 계획은 0.3%에서 1.1%로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주요우울증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의 자살 계획도 0.1%에서 0.8%로 늘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로 인과관계나 증가 원인을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다만 현재 예방은 우울증 선별검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사회적 고립·외로움·경제적 어려움 등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jad.2026.1226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신 중 산불 연기 노출, 자녀 자폐 진단 위험 증가와 연관
임신 중 산불 연기에 섞인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자녀가 자폐 진단을 받을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됐다는 연구가 《자마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실렸다.
미국 럿거스대 공중보건대학원 스테파니아 파파테오도루 연구팀은 2007~2014년에 태어난 아이와 어머니 89만3212쌍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공의료보험) 기록을 분석했다. 임신 기간 산불 초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당 0.75㎍ 높아질 때마다 자녀의 자폐 진단 위험이 30% 높았다. 연관성은 임신 15주 이후에 노출됐을 때 가장 강했다.
이 연구는 관찰연구여서 산불 연기가 자폐를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 없다. 파파테오도루는 임신부가 대기질 정보를 확인하고, 연기가 심할 때는 바깥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권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1/jamapediatrics.2026.504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이 들며 근육 약해지는 이유는 '힘 대신 보호'…생쥐 연구서 확인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약해지는 변화의 일부는 근육세포를 손상에서 보호하려는 적응 반응이라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세포의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 안쪽 막을 이루는 지방 분자 '카디오리핀'이 나이가 들면서 생쥐와 사람의 근육 모두에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어린 생쥐의 카디오리핀을 낮추자 순간적인 힘을 내는 근섬유가 지구력형 근섬유로 바뀌었고, 이는 노화 때 나타나는 변화와 비슷했다. 카디오리핀을 정상의 약 3분의 2 수준으로 회복시키자 근육 소실이 되돌아가기 시작했고 조기 사망도 완전히 막혔다.
이 결과는 생쥐 실험에서 얻은 것으로, 사람 근육 시료는 카디오리핀 감소를 확인하는 데만 쓰였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38/s43587-026-01227-7)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급성 허리통증 첫 치료에 고용량 마약성 진통제, 중독·과다복용 위험 2.5배 높아
급성 허리통증 치료를 고용량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로 시작한 환자는 이후 오피오이드 사용장애(중독)나 과다복용 위험이 147% 높았다는 연구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미국 컬럼비아대와 뉴욕대 연구팀은 2016~2019년 25개 주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공의료보험) 가입 성인 39만950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위험이 가장 큰 경우는 치료 첫 달에 하루 모르핀 환산량 50㎎이 넘는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았을 때였다. 50㎎ 이하라도 7일 넘게 쓰면 위험이 2배, 7일 이하로 쓰면 31% 높았다. 반면 물리치료 등 약을 쓰지 않는 치료는 모두 위험 감소와 연관됐다.
연구팀은 비약물 치료를 우선하고, 오피오이드를 쓸 때는 용량과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통제를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1/jamanetworkopen.2026.39420)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