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이름이 ‘황금예찬’이라고? 거~참, 이름 좋네~”

밥맛으로 승부하는 신품종...수요자 참여형(SPP) 사업으로 이달 21일까지 반짝 매장 운영

2026-11-03     엄태준 기자

[헬스컨슈머] 진정 밥맛으로 승부하는 신품종 쌀이 본격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이하 식량과학원)은 부산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개발한 ‘황금예찬’ 소비 촉진을 위해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부산대학교 인근에서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황금예찬’은 2023년 국립식량과학원과 부산시가 육종가와 농업인, 지역농협, 지방정부, 소비자 등이 참여해 지역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현장 중심 연구라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사업(SPP: 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을 통해 개발한 벼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농진청과 식량과학원은 이들 매장에서 지난 8월 열린 ‘‘황금예찬’ 활용 미식 콘텐츠 개발 메뉴 품평회’에서 유명 레스토랑이 선보인 차림(메뉴)을 보완헤서 만든 주먹밥, 쌀 샐러드 등을 맛볼 수 있고, ‘황금예찬 미식 한상’과 ‘라이스 크리스피 스낵 만들기’ 등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아래 사진 참조) 

 

 

 

 

 

 

주먹밥

라이스샐러드

쌀 아이스크림

‘황금예찬’ 전통주

□ ‘황금예찬’ 개발 메뉴

식량과학원은 부산 지역 벼 재배면적의 약 35%를 차지하던 기존 외래 품종들은 품종명이 불분명해 ‘혼합미’로 분류돼 저가에 유통됐고, 줄무늬잎마름병·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도 약했다며 부산시와 함께 농업인·소비자·유통업자가 품종 선정에 직접 참여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사업(SPP)’에 착수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후 부산시 4개 권역에서 현장 실증 재배 후 소비자 식미 만족도를 설문조사해 ‘황금예찬’을 최종 선정했는데 ‘황금 지대에서 나는 맛있는 쌀’이라는 뜻의 품종명도 과거 부산시 강서구 일대가 금관가야 지역임에 착안한 시민 공모로 지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소비자 282명을 대상으로한 식미 만족도 조사 결과는 ‘매우 만족’ 58.9%, ‘만족’ 36.5% (만족 이상 95.4%)이었다고 덧붙였다.

식량과학원에 따르면 ‘황금예찬’의 경우 아밀로스 함량이 9.5%인 중간 찰성(반찹쌀) 품종으로, 밥에 윤기가 돌고 찰지면서도 식감이 부드럽고 쌀알이 굵고(현미 천립중 25.7g) 쌀눈(배아)이 잘 남아 있으며, 밥이 식어도 쉽게 굳지 않아 급식, 주먹밥·도시락 등 간편식을 비롯해 후식(디저트)·전통주 등 가공 원료로도 활용도가 높다는 것. 

품종

심복백(0-9)

아밀로스 함량(%)

단백질 함량(%)

도정율(%)

윤기치

황금예찬

중간찰

9.5

6.4

72.6

82.9

남평

0/0

18.7

6.0

72.8

76.2

□‘황금예찬’의 이화학적 특성


수량은 10아르(a)당 569kg으로 우수하며,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

부산시 재배면적은 2023년 5헥타르(ha)에서 2026년 150헥타르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예상 생산량 1,000톤 모두 지역에서 소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진청은 ‘황금예찬’ 종자는 한국농업진흥원을 통해 보급, 2026년 90톤을 시작으로 2027년 120톤, 2028년 150톤까지 종자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산시농업기술센터 박미진 소장은 “이번 반짝매장을 통해 ‘황금예찬’ 상표를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고, 생산 농가와 외식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부산 대표 지역 미식 상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경지이용작물과 오기원 과장은 “‘황금예찬’은 지방정부와 협력해 외래 품종을 대체하고, 수요자 중심 현장 맞춤형으로 보급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소비자 요구에 맞는 품종을 개발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